[브리핑]양파껍질처럼 밝혀지는 반 전 총장의 가족비리, 언제까지 함구로 외면할 건가 외 1건
보도일
2017. 1. 17.
구분
정당
기관명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
■ 양파껍질처럼 밝혀지는 반 전 총장의 가족비리, 언제까지 함구로 외면할 건가
반기문 전 총장의 조카 사기사건에 이어 둘째 동생 반기호씨 의혹이 또 터졌다.
반기호씨는 ‘미얀마 유엔대표단’이란 직함을 달고, 분쟁지역인 미얀마에서 사업을 벌인 것은 물론 분쟁 지역인 중국 시안 지역에서 광산업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엔 대상 탐사보도 매체인 ‘이너 시티 프레스’측은 유엔의 이름을 걸고 분쟁지역에서 사업을 한 것 자체가 이해관계의 충돌을 방지하는 유엔 정신에도 어긋날 뿐 아니라 일부 은폐 시도까지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반 전 총장이 미국에서 기소된 조카 사기사건을 몰랐다는 것 자체가 ‘전혀 말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입국하자마자 발 빠르게 대권 행보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박연차 23만불 수수설, 조카 사기사건, 아들의 특혜 입사 의혹 등 각종 의혹제기에 대해선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이번에 터진 둘째 동생 유엔 친인척 특혜 의혹마저 ‘몰랐다’고 넘어간다면 국민 무시와 오만, 독선으로 일관한 박근혜 대통령과 다를 바 없다.
공인이면 공인답게 진실을 밝히고 국민의 검증을 받아야 한다. 더구나 나라를 책임지겠다는 사람이 기본적인 도덕성에서 자유롭지 못 하다면 그 자체로 실격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턱받이 논란, 사드 님비 논란, 퇴주잔 논란에 이어 또 다시 터진 가족 비리 의혹까지. “아주 화딱지 난다”고 불평만 늘어놓지 말고 해명하기 바란다.
■ 독도는 우리 땅이다
독도는 우리 땅이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에도, 미래에도 결코 바뀌지 않을 사실이다.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의 발언은 결코 좌시할 수 없다. 우리 주권을 무시하는 도발이자 얼토당토않은 망언이다. 조용히 과거에 대해 참회하고 입을 다물어도 모자랄 판에 어처구니없는 망발로 우리 국민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마라.
독도 소녀상 설치 문제는 국내법과 국민 상식에 맞춰 우리가 판단할 일이다. 일본이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다. 일본 영사관 앞이건 독도이건 우리가 알아서 한다.
정부와 외교당국은 제국주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 한 일본 정부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고,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를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 다시는 이런 망언이 나오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 국가의 자존심과 영토 문제를 허투루 다뤄선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