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위원장은 어제 부산에서 열린 당직자간담회에서도 "예쁜 늦둥이 후보를 낼 것이다. 요즘은 의학이 발달해서 인공수정도 잘 된다. 우리는 양자를 받아들여도 되고, 골라서 잡을 수도 있다. 지금 후보가 없다고 걱정할 것 없다"며 다시 한 번 한껏 허세를 부렸습니다.
그렇다면 인명진 위원장이 기회 있을 때마다 꺼내드는 '예쁜 늦둥이 후보론', '양자론'은 과연 누구를 염두에 둔 것입니까?
인명진 위원장과 새누리당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 이어 정운찬 전 국무총리에게까지 잇달아 퇴짜를 맞자 엉뚱한 곳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황교안 권한대행에게까지 손을 내밀며 국정을 흔들고 있습니다.
국가의 안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불임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민생현안 챙기기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대통령 권한대행이 엉뚱한 생각을 하게끔 부추기고 있습니다. 황교안 권한대행 또한 맞장구치며 대선출마 여부에 대해 안개화법으로 일관하며 혼란을 낳고 있습니다.
바른정당은 황교안 권한대행이 새누리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황교안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대행이 다시 대행을 세우는 국가적 혼란을 걱정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한민국은 더욱 혼란에 빠질 것이고, 국가신인도도 더욱 추락하게 될 것입니다.
인명진 위원장과 황교안 권한대행은 이제 제자리로 돌아가십시오.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자 의무입니다.
아울러 인명진 위원장은 국민이 공감하지 않는 '예쁜 늦둥이 후보론', '양자론'을 들먹이며 이어가고 있는 허세정치를 그만 멈추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비상대책을 국민들이 직접 나서서 세울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아직도 국정안정에 힘써야 할 집권당임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마지막 남은 체면마저 내팽겨치지 말기를 바랍니다.
많은 새누리당 의원들이 더 이상 새누리당에 기대할 것이 없어 줄지어 탈당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인명진 위원장과 새누리당은 이 상황을 직시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를 냉철하게 판단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