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이번에는 ‘문체부 고위간부 블랙리스트’, 최순실 부역자들인 우병우와 김종의 작품 (이동섭 원내대변인)
보도일
2017. 1. 30.
구분
정당
기관명
국민의당
이번에는 ‘문체부 고위간부 블랙리스트’, 최순실 부역자들인 우병우와 김종의 작품
김기춘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이어 이번에는 ‘문체부 고위간부 블랙리스트’의 실체가 하나 둘 밝혀지고 있다.
2014년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로부터 문체부 국·과장급 5명의 명단이 문체부로 하달됐고, 이들은 산하기관으로 좌천됐다. 우병우 민정수석이 문체부공무원 좌천에 개입한 정황이 확인된 것이다.
좌천된 인사 가운데는 기존체육단체를 찍어내고 K스포츠재단에 일감을 몰아주기 위해 표적감사를 벌였고, 감사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자 담당자를 좌천시킨 경우도 포함되어 있었다. 김종 전 차관과 우병우 민정수석이 조직적으로 개입하여 업무추진 과정에서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로 담당 공무원들을 좌천시킨 것이다.
이 두 사람의 이름을 들으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바로 최순실이다. 최순실은 이 둘을 통해 국정을 농단하고, 특히 문체부 사업의 각종 이권에 개입해왔기 때문이다. 결국 문체부 고위간부 블랙리스트 사태를 주도한 '최종보스'는 최순실이 아닌지 강하게 의심된다.
특검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이 문제의 몸통이 최순실이 아닌지, 최순실이 맞다면 무엇을 위해 개입했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내길 바란다. 그리고 특검수사, 감사원 특별감사와는 별개로, 문체부 또한 내부감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밝히고 이들 국정농단 부역자로 인해 억울하게 피해를 입은 공무원들과 체육단체들을 원상복구 시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