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의회정보 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논평] 문재인 전 대표, 흑색선전 중단하라 (이동섭 원내대변인)

    • 보도일
      2017. 1. 31.
    • 구분
      정당
    • 기관명
      국민의당
문재인 전 대표, 흑색선전 중단하라

문재인 대선캠프 일각에서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가 18대 대선을 제대로 안 도왔다.’는 음모론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또한 이런 음모론이 불거져 나오는 것을 차단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부채질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의 모습을 보며, 이제 그도 정치꾼이 다 됐다는 안타까움마저 든다.
 
문재인 전 대표는 자신이 지난 2013년에 쓴 책에서 대선 패배의 책임을 안철수 전 대표에게 전가해선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올해 들어선 태도가 갑자기 바뀐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대선 당일 미국으로 출국을 하지 않고 선거운동을 해줬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말에 “아쉬움이 있었다.”고 동감하고 나섰다. 대선이 가까워져 오니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말을 슬쩍 바꾼 것이다. 힐러리가 선거에서 졌다고 샌더스 때문에 졌다고 탓 하는 것을 우리는 보지 못했다.
 
문재인 전 대표만큼은 안철수 전 대표에게 손가락질을 해선 안 되고, 할 수도 없다. 안철수 전 대표가 대선을 제대로 돕지 않았다는 말은 거짓이고, 실상은 오히려 그 반대이기 때문이다.
 
안철수 전 대표는 2012년 12월 6일 문 전 대표 전폭 지지선언을 하자마자 당장 그 다음날부터 적극적인 광폭지원유세 활동을 했다. 한 예로, 12월 9일만 하더라도 과천, 수원, 군포, 안양, 광명, 인천 6곳을 쉴 틈 없이 다니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전 대표는 그와 같이 법정선거운동 최종일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지원활동을 펼쳤다. 그러고도 대선 뒤에 있을 논공행상에서 빠지고자 백의종군의 의미로 미국 출국을 했다. 이는 박영선 당시 선대위 공동위원장의 책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이처럼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야권승리를 위해 공동유세만도 3번, 전국유세를 40회 넘게 다니며 백방으로 노력한 안철수 전 대표의 노력을 깎아내리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그러나 문재인 전 대표는 캠프 내의 거짓선동을 방조하고, 나아가 부추기기까지 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는 국민과 안철수 전 대표 앞에 즉각 사과하고, 재발 방지 약속을 하라. 만일 이와 같은 정치적 마타도어를 계속한다면 문 전 대표 스스로가 정치 모리배고 대선 후보의 자격이 없다는 것을 드러내는 꼴이라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2017년 1월 31일
  
국민의당 원내대변인 이동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