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국민의당, 남원·임실·순창)이 2일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으로 재임명됐다. 이 의원이 원내대변인 직을 내려놓은 지 한 달여 만이다.
이용호 의원은 지난 4.13총선 당선 직후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으로 임명됐다. 14년간의 경향신문 기자 경력을 통한 공보 전문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의원은 원내대변인으로 활동하는 동안 촌철살인과 정국을 꿰뚫는 논평으로 국민의당의 ‘마이크’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 의원은 주승용 원내대표 선출 이후 당직 재인선 과정에서 원내대변인에서 물러나 정책담당 원내부대표 직을 맡았다. 내실 있는 정책과 대선 공약 개발 등을 통해 당의 수권능력을 고취시키고자 했던 것이다.
그러나 한 달 여 만에 이 의원은 다시 원내대변인으로 돌아왔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다시 공보업무를 맡아줬으면 한다는 주 원내대표와 당 지도부의 요청이 있었다”며, “고심 끝에 당에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정국이 요동치고 있기 때문에 공보업무의 중요성이 더 커진 만큼, 첫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