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19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공약이행여부를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의 공약완료율은 16%라고 한다. 국회의원 공약 완료율 평균치 51.2%에도 턱없이 미달된 민망한 수준이다. 또한 문 전 대표가 대표 발의한 법안 중 통과된 법안은 ‘0’건이다. 이 정도면 빵점짜리 국회의원이란 평가를 받아도 할 말이 없을 것 같다.
심지어 일부 공약에 대해서 ‘유권자들에게 제공되는 19대 총선 선거공보물에는 기재됐지만 총선공약이 아니’라며 비겁한 변명을 늘어놓았다고 한다. 지키지도 못할 말로, 아니 애초에 지킬 생각도 없는 공약으로 표만 얻겠다고 나섰던 것이라면 박근혜 대통령 공약 뒤집기 행태와 하나도 다를 게 없다.
문재인 전 대표는 19대 국회 의정활동 전반을 평가한 결과에서도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부실한 의정활동도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과 꼭 닮았다. 이제는 묻지 않아도 그 이유를 알겠다. 당 지도부라서 의정활동을 성실히 하지 못했을 것이고, 의정활동에 전념하다보니 당대표로서의 정치적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는 모순된 답변이 돌아올 게 뻔하다. 말이 자주 바뀌고 앞뒤가 맞지 않는 것도 박근혜를 떠올리게 한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의정활동 최하위권 기록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아직까지 사과와 반성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지지율 1위를 앞세운다고 치부가 가려지는 것은 아니다. 책임 있는 답변으로 국민 앞에 그 진정성을 보여주기 바란다.
아울러 이번 대선에서 국민이 가장 끔찍하게 생각하는 것은 제2의 박근혜를 탄생시키는 일이다. 문 전 대표는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여기는 대통령은 절대 안 된다는 절박한 민심에서 깨달은 바가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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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6 [논평] 문재인은 빵점짜리 국회의원 출신 대통령 박근혜의 후계자인가.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