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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초심으로 돌아가 '제3의 길'을 개척하겠습니다.

    • 보도일
      2017. 5. 12.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유성엽 국회의원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국민의당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5월16일 치러질 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할 것을 선언합니다.

새로운 정부가 탄생한 지금, 우리 국민은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큰 희망과 성원을 보내고 계십니다. 기쁨과 희망이 공존하는 이 순간, 집권에 실패한 국민의당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서게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박근혜 정부의 비상식적 국정농단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나면서 '이게 나라냐!'는 탄식을 내뱉을 수밖에 없었고, 국민의당이 앞장서 '나라다운 나라', '상식이 통하는 나라', '양극화 해소와 공정경쟁이 보장된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지만, 국민의 선택을 받는데 실패했습니다.

먼저 우리는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고, 국민의 선택을 받는데 실패한 원인과 결과에 대해서 처절히 반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토대위에 새로운 희망의 싹을 틔워야 합니다. 우리는 비록 집권에는 실패했지만, '제3의 길', '합의제 민주주의'를 표방한 정당으로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기도 했습니다.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에서 김대중 후보가 득표한 27.04% 이후 30년만에 제3 정당 후보로서 최초로 20% 이상의 국민적 지지를 받았습니다. 더구나 어느 한 지역에 극한된 몰표가 아니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고루 받았다는 점에서 더 큰 의의가 있습니다.
저는 실패의 순간 좌절하지 않고 불굴의 의지로써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뤄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철학과 정신을 계승하여 우리 국민의당이 반드시 수권 대안정당으로 발돋움하는데 신심을 다하겠습니다.

저 유성엽은 호남에서 무소속으로 두 번 당선된 바 있습니다. 저의 정치적 모태였던 민주당에 복당을 하기까지도 세 번째 신청에서야 이뤄졌습니다. 공천과정에서의 컷오프, 합리적 이유없는 복당 거부 등이 바로 민주당내 패권의 실체라는 점을 똑똑히 목도하였습니다. 저는 패권의 해체만이 우리 정치를 바로세우는 요체라는 점을 끊임없이 역설해 왔습니다.

그리고 '새 길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 창당에 앞장섰습니다. 안철수, 김동철, 황주홍, 문병호 그리고 저 유성엽의 새로운 도전과 실험은 작년 총선을 통해 호남의석 28석 중 23석 석권, 정당득표율 26.73%라는 절반의 성공을 일궜습니다. 비록 우리의 정치실험이 이번 대선에서 완성되지는 못했지만, 이 순간 좌절하지 말고 앞으로 도전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저의 오늘 원내대표 도전은 우리 국민의당 창당정신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함 입니다.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황량한 벌판에 섰던 그때로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그리고 강고한 패권과 맞서 싸웠던 선명성으로 다시 무장하겠습니다. 단지 국민의당의 승리가 아닌 새로운 정치를 위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3선의 경륜과 단호한 소신으로 캐스팅 보트를 확고히 쥐겠습니다. 치밀한 전략과 빈틈없는 논리로 협상을 주도하는 동시에 여소야대 국회에서 협치의 묘를 살려 정치혁신과 적폐청산을 이뤄내겠습니다.

「이하생략」
※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