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삶은 국민의당과 닮은 꼴인 것 같습니다. 시련에 주저앉지 않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국민의당은 지난해 거대 양당의 패권정치를 배격하고 오로지 국민만을 위한 정당을 만들겠다며 광야에서 창당의 깃발을 들었습니다.
저 또한 군산의 작은 농가의 육형제 중 다섯번째 아들로 태어나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어머니께서는 40년 동안 군산 역전시장에서 채소 노점상을 하시며 아들 여섯을 키우셨습니다. 어려운 살림에 학교를 정상적으로 다닌 것만도 저에게는 기적이었습니다.
대학시절엔 방 두 칸짜리 신혼살림을 하는 형님 집에서 7년간 얹혀 살면서 학교도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행정고시에 합격했습니다. 군 복무 중 야간시간을 이용해서 공부해 사법고시에도 합격했습니다. 어려운 시절에도 저는 형제간의 우애를 제일 중요한 덕목으로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이 자리에서 가족 이야기를 꺼낸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가진 장점 하나를 말씀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대가족 속에 살았던 만큼 저는 혼자 하는 것보다는 어울려 사는 것에 더 익숙합니다. 그래서 저는 어려울 때 일수록 선배, 동료, 후배들과 상의하고 해법을 찾습니다.
국민의당 의원님 여러분! 저는 이렇게 다함께 고민하는 집단지성의 힘을 믿습니다. 저를 여러분의 지혜를 담아내는 그릇이자 도구로 써 주십시오 겸손과 섬김의 리더십으로 여러분의 지혜가 활짝 피어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