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에서 반대를 하면 자유한국당 편이고, 찬성을 하면 더불어민주당 편인가? 그렇다면 혈세로 공무원만 늘리는 추경을 비판하는 국민의당의 입장에 대해선 뭐라고 평가할 것인가? 정 원내대표는 낡은 양당체제에만 익숙해져, 자기편을 들지 않으면 무조건 적이라는 유치한 발상에서 여전히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특정 정당의 편을 들거나 특정 지역의 입장만을 대변하지 않는다. 합리적인 중도개혁정당으로서 국민만이 기준이 될 뿐이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후보자의 능력을 검증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으로 천명한 5대 비리 배제원칙을 기준으로 도덕성을 판단하고 있다. 유능하고 깨끗한 인사가 정부부처를 이끌고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께서는 협치를 하라며 낡은 양당제가 아닌 다당제를 선택해 주셨다. 자유한국당이 다당제에 적응하지 못하고 적과 아군만으로 편 가르는 낡은 이분법 정치를 선택한다면 국민의 외면만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