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일 우리 국민의당은 극심한 가뭄으로 올해 농사를 포기하게 할 정도로 위기에 있는 피해 지역을 다녀왔다. 현장은 언론을 통해서 보았던 것 보다 더 참혹했다. 논과 저수지 바닥 곳곳이 생명력을 잃은 듯 쩍쩍 갈라져 있었고 이를 애타게 바라보는 농민들의 절박한 심정이 무겁게 느껴졌다.
지금 가뭄은 매우 심각하다. 이달 6일부터 전국적으로 단비가 내렸지만 봄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앞으로의 기상 여건도 좋지 않아 가뭄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정부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최근 우리당의 요구로 정부가 벼재해보험 만료기간(6.9.)을 6월 30일까지 연장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 그러나 이번 가뭄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국민의당은 정부 예비비 및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하여 피해지역에 대한 즉각적이고 선제적인 대책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