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4차 부․울․경 민심경청 최고위원회 발언 고질적 지역주의 타파한 부산의 대선 승리, 국민 화합 이루는 계기 될 것
보도일
2017. 7. 5.
구분
국회의원
기관명
박남춘 국회의원
노무현 문재인 두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부울경 지역에서 민심경청 최고위원회에 참석하니 감회가 새롭다. 부산은 제게도 제2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85년에 군복무를 마치고 부산지방해운항만청에서 근무하며 매일 새벽 6시에 여기 터미널로 출근하던 기억이 생생하다. 저를 많이 키워 주신 곳이다.
1979년 유신철폐를 먼저 들고 일어나 전국적인 민주화운동을 확대시킨 부마민주항쟁의 근원지인 부울경 지역이 1990년 3당 합당 이후 보수당의 텃밭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지난 총선에서 부산 5명, 경남 3명의 우리당 국회의원이 당선됨으로써 파란을 일으켰고, 드디어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득표 1위라는 값진 선물을 안겨줌으로써 정권교체의 대업을 이루게 해주셨다.
3당 합당 이후 사상 처음으로 부산에서 민주 진보 진영이 대선 1위를 차지한 것은 전무후무한 결과를 낳았다고 생각한다. 중구, 서구, 동구만 빼놓고는 13개 지역에서 다 이겼다. 이것은 우리가 지난 30년 가까이 보수당이 집권했던 부울경 지역에서 고질적인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이념과 세대 갈등 극복을 통해 국민 화합의 계기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한국 정치사에 기록될 쾌거라고 생각한다.
파도에 휩쓸려서 쉽게 무너지는 모래성이 아닌, 그동안 우리 당원 동지들이 꿋꿋이 쌓아 오신 기반 덕분이라고 생각을 하며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중앙정부의 정권교체는 이루었지만 우리 부울경 지역의 지방정부는 아직도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인 상황이 아닌가 생각한다.
특히 부산만 하더라도 구청장 한분만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가 지난 대선의 값진 성과를 발판 삼아서 또다시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제2의 행군을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다.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부울경 지역 주민들께서 보여주신 준엄한 민심과 뜨거운 지지를 받들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다시 한 번 파란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
첨부파일
20170705-제114차 부․울․경 민심경청 최고위원회 발언 고질적 지역주의 타파한 부산의 대선 승리, 국민 화합 이루는 계기 될 것.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