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서울 중랑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사업에 대하여 2017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예비타당성조사로 사업성을 입증한 후 설계를 거쳐 GTX-B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 이로써 인천~서울 간 교통 혼잡 및 1시간 이상의 출․퇴근 시간 이 20분대로 단축되고, 서울 동북부 지역인 망우에서 서울역 등 도심까지 기존 30분 이상 소요 시간이 7분 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로써 수도권과 도심 내에서 교통 혼잡으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직․간접비용 손실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에는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2014년 2월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경제성이 부족(B/C 0.33)한 것으로 나타나, 노선의 재선정과 운영계획 재검토 등 사업타당성을 재기획하여 2016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재신청하였으나, 이용수요에 대한 불확실성, 국가 재정부담 등의 사유로 2017년 2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서 선정되지 못해 좌초 위기를 맞기도 했다. - 이에 경제성 확보를 위해 기존 송도에서 청량리까지의 노선을 경기도 마석까지 연장하는 노선으로 재기획하여 이용수요 극대화, 기존선 활용, 사업비 절감 방안 등을 통하여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였으며, 송도~망우~마석 노선은 비용 대비 편익이 1.13으로 조사돼, 100원을 투자하면 113원을 벌 수 있는 것으로 평가 받았다. 이러한 수요 및 비용부분을 재분석하고, 수요 등에 대한 합리성을 검증 후 기획재정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하여, 2017년 8월 11일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었다.
○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 사항인 수도권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GTX-B노선(사업비 5조9천억 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관계자들을 만나 GTX-B노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설득전을 펼친 결과 대선공약에 포함시킬 수 있었다. GTX-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착수가 강릉행 고속화철도, 중앙선 개량 노선, 속초행 고속화철도 등을 연계해 중랑구를 서울 동북권의 교통 중심으로 만드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GTX-B노선이 개통되면 중랑구민의 교통편의를 증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GTX는 지하 40~50m 깊이의 터널을 달리는 일종의 고속지하철이다. 국내 수도권 전철의 평균 운행속도는 시속 40km에 못 미치지만 GTX는 최고속도 200km까지 운행이 가능해서, 서울과 수도권의 시간적 거리를 대폭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GTX의 파급효과는 출퇴근 편의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역세권을 중심으로 밀도 높은 개발이 뒤따르고 이를 중심으로 광역거점이 개발될 전망이다.
○ 한편, 최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GTX-A·B·C노선을 2025년까지 모두 완공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어서, 사업 추진의 전망이 한층 밝아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