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인 이주 15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주최, 동북아 역사문제와 지역협력 주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강동원 의원(남원·순창)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동북아평화포럼’의 토론 사회를 맡게 되었다.
‘21세기 북방의 미래, 갈등에서 협력으로’라는 주제로 「고려인이주 15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상임대표 이해찬)」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2박 3일간 주최하는 ‘동북아평화포럼 2014’은 외교부, 재외동포재단, 동아시아재단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
강동원 의원은 2014년 8월 21일(목), 극동 러시아의 중심도시인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동북아평화포럼’의 제3세션 라운드 테이블 ‘고려인 이주 150주년 ; 동북아시아 역사문제와 지역협력’이라는 주제의 토론회 사회를 맡아 진행한다.
동북아평화포럼은 분야별 주제를 정해 해당분야 전문가들과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제1세션 주제로는 외교안보 분야로 「북방의 미래와 새로운 안보질서 – 6자회담과 동북아 다자안보체계 구축」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 재계, 동북아 평화·번영을 위한 다지협력체계의 재구성 등을 토론할 예정이다. ▲제2세션 주제로는 경제개발분야로 「유리시아 구상과 공동번영의 미래」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유라시아 지역의 에너지, 철도·도로·북극항로 등 물류협력, 북한 나진·선봉지역 개발현황과 과제 등을 토론할 예정이다.
강동의원 의원이 사회를 맡아 진행할 ▲제3세션 주제로는 역사문화 분야로 「고려인 이주 150주년과 동북아시아 역사문제와 지역협력」로 토론한다. 강의원이 토론 사회를 맡아 진행할 제3세션 라운드 테이블은 ▲신주백 연세대 HK 연구교수가 발표를 하고, 토론자로는 ▲타마라 트로야코바 극동연방대 국제지역대학장, ▲송지나 극동연방대학 한국학과 조교수 ▲전광근 연해주 아르쫌시 시장 국제특별보좌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동북아평화 포럼에는 러시아의 과학아카데미 극동지부 경제연구소, 극동연방대, 연변대, 중국 북경대, 일본 게이오대, 국내 대학의 국제정치분야 대표 전문가, 국립외교원, 철도기술원 등 각국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한국어와 러시아로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한편 △제1세션은 새누리당 이헌승 의원과 빅토르 라린 러시아과학아카데미 극동지부 역사연구소장이 공동사회를 맡아 진행하고, △2세션에서는 안세영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다. △제4세션에서는 「유리시아 구상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라는 주제로 종합토론을 벌이는데 문정인 연세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다.
동 포럼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장기적으로 대한민국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갖는 국제포럼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열리는 것이다.
2014년은 고려인이 러시아로 이주를 시작한 지 150주년이 되는 해이다. 러시아 고려인의 역사는 근대 한민족의 대외 개척사의 출발점이자 이후, 미국, 일본, 유럽과 전 세계로 뻗어나간 700만 재외동포 역사의 원류가 되었다.
이처럼 뜻깊은 해를 맞이하여 대한민국 정계와 학계, 정부, 시민사회 인사들과 뜻을 모아 ‘고려인 이주 15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지난 1월에 발족시킨 바 있다.
동 위원회는 단순히 고려인의 역사를 기념하는 것을 넘어 한-러 우호관계를 증진하는 한편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행사들을 추진해 오고 있다.
강동원 의원은 “고려인 이주 150주년을 맞이하여 러시아 연해주 현지에서 북방의 미래와 새로운 안보질서, 대륙철도 연계 등 유리시아 구상과 공동번영, 동북아시아 역사문제와 지역협력 방안 등에 대해 한국과 러시아의 해당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포럼을 개최해 진지하고 열띤 토론을 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 러시아와의 우호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중국, 북한 등도 참여해 동북아시아 평화와 공동번영을 모색하고 논의하는 계기가 되는 한편, 러시아 이주 고려인의 위상과 지위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의원은 19대 국회에 입성하기 전에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스크에서 서울 여의도 면적의 몇배에 달하는 광할한 해외농장의 경영주를 맡아 밀·보리 등을 직접 재배하는 등 해외농업 개발의 선도역할을 한 바 있다.
현지에서 해외농장을 경영하면서 체득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러시아 연해주에서의 한·러, 남·북 농업협력에 관한 방안’을 실증연구를 해서 국내에 들어와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공기업인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감사를 역임한 바 있으며, 러시아 연해주 일대 해외농업 전문가이자 남·북 및 러시아 농업교류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