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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제1차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

    • 보도일
      2017. 5. 26.
    • 구분
      정당
    • 기관명
      국민의당
▣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오늘 처음 출범하는 비대위에서 우리 비대위의 입장과 각오를 말씀드리겠다. 국민의당은 대선 패배에 대한 자성과 굳건한 재기를 위해 지금 몸부림치고 있다. 대선과정을 통해 당의 실력과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 선거 후에는 내부마저 갈라지고 흩어지고 있다. 국민의당의 국민에 대한 사명과 책임이 매우 무겁고 국민 역시 국민의당에 대해 거는 기대와 여망이 매우 크다고 저는 생각한다.
 
먼저 우리 비대위원회는 국민의당의 재건을 위해 굳건히 재기하는 역할에 대한 헌신과 희생의 자세로 모든 당원의 귀감이 되고 솔선수범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 안에서는 대선패배에 대한 공방으로 당 혼란이 야기되고, 대선 패배의 충격에서 바닥을 모르는 당의 지지율 하락까지 겹친 대다가 국민의당과 합당 운운의 정치공작까지 제기되는 분위기 속에서 국민의당의 앞날에 크게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정서와 분위기가 드리워져있는 것은 사실이다.
 
정치에서 선거의 승패는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이다. 패배에 너무 위축되거나 주눅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그 패배에서 어떻게 일어서는가 하는 것이다. 역사의 위대한 승리자는 패배하면 반드시 거기서 무엇인가를 배웠고, 그것을 토대로 하여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을 개조해서 굳건히 다시 일어섰다. 국민은 지금 국민의당이 다시 어떻게 일어서는가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소나기가 지나가면 다시 밝은 햇살이 비춘다. 높은 파도가 위대한 선장을 만드는 것이다. 정치란 명분이 올바르면 하루만에도 주도권을 잡을 수 있고 단기필마로도 천하를 재패할 수도 있다.
 
‘무신불립(無信不立)’ 우리에게 용기를 주는 사자성어이다. 우리는 할 수 있다. 우리는 반드시 해 내야 한다. 이제 실패를 오히려 성공의 기회로 만드는 지혜를 발휘할 때이다. 우리는 지혜를 발휘할 능력과 자세와 준비가 되어있다.
 
이번 비대위의 임무는 통철한 반성과 혁신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먼저 대선평가위원회를 구성해서 대선패배의 원인을 냉철히 진단하고, 교훈을 도출해야 한다. 치열한 대선평가 작업을 통해 다음 승리의 주춧돌을 만들어내야 한다. 외부 인사들의 참여와 자문을 거쳐 최대한 신속하게 대선평가백서를 발간하도록 하자.
 
또한 당 내에 신망 있는 인사들로 혁신위원회를 구성해서 대담하고 전방위적인 혁신안을 만들어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되찾아야 한다. 당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전면적으로 혁신하여 더 수준 높은 미래형 정당을 만들기로 하자. 평가와 혁신을 제대로 완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당 내 소통과 단결이 절실하다. 하늘의 이로움도 사람들의 화합만 못하다는 교훈과 절전지훈(折箭之訓)의 가르침을 우리는 되새겨야할 때라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국회운영과 관련하여 한 말씀 드리겠다. 국민의당은 보다 많은 국민의 정치 참여를 높이고 정치적 욕구를 실현하는, 그래서 진정한 민의의 전당인 국회로 재평가를 받고, 또한 보다 높은 국민의 대표성을 인정받게 하는 협치의 시대를 열었고 또한 주도하고 있다. 협치야 말로 거대 양당의 기득권 사슬 속에서 적대적 공생, 밀실야합에 국민을 희생시키고 국익을 해치던 구태정치를 해산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협치는 권력의 오만과 독주를 겸손과 상생의 자세로 바꾸고 국민의 대표성이 희박한 의회민주주의의 국민의 대표성의 감화를 가져왔고, 정당 간의 선의의 경쟁의 장을 확대하여 생산적 정치구도를 만들고 정책경쟁을 가열시키고 있다. 협치의 정치는 국민의당이 주도하고, 국민이 명령했으며, 국회가 약속한 시대정신이요, 정치개혁이므로, 협치를 훼손하거나 파괴하는 것은 아무런 명분도 없고, 가치도 없는 일이다.
 
또 구태정치 표상인 거대양당제로 회귀하는 국민의당의 타당과의 합당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민의당의 합당 운운은 정치공작으로써 권력의 남용이고, 협치 시대의 시대정신에 배반이므로 단호히 맞설 것이다.
 
국민의당은 문재인 정부의 잘한 점에 대해서는 어느 당보다도 크게 박수치고 격려하는 동시에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누고보다도 엄하게 질책할 것이며,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건설적인 대안을 함께 제시하겠다. 정부여당은 우리 국민의당의 각오와 의지를 손상시키는 일 없이 국민을 위한 선의의 경쟁하기를 바라고, 이러한 저희의 의지가 곧 성취로 발돋움되기를 기대하면서 정부와 여당의 각별한 협력을 요청한다.
 
▣ 이용호 정책위의장
 
국민의당은 오늘 새롭게 출발한다. 신임 박주선 비대위원장님을 중심으로 당이 똘똘 뭉쳐서 제2의 창당을 한다는 각오로 전의를 재정비하고 전진할 것을 다짐한다. 국민의당이 좌고우면하지 않고 국민만 보고 갈 때 국민들의 사랑이 다시 돌아오리라고 확신한다.
 
청와대가 어제 특수활동비를 대폭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내년에도 금년 대비 31%를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환영하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대통령의 이번 결단이 새로운 공직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긍정평가 한다.
 
동시에 특수활동비 예산을 줄이는 한편으로 지금까지 쓴 내역도 밝히고, 감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국민은 대통령 없는 청와대가 특수활동비를 어디에 썼는지, 어떻게 썼는지를 알 권리가 있다. 제가 파악한 바로는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된 상태에서도 특수활동비가 30여억 원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통령의 기능이 정지된 상태에서 어떤 목적으로 어디에 사용된 것인지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 국가안보와 관련된 정보활동 그리고 기밀유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수사 등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모든 특수활동비를 폐지하는 것이 옳다.
 
국민의당은 내년도 예산심사 과정에서 국회를 포함해서 국정원, 검찰, 경찰의 특수활동비도 본래 목적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보고, 대폭 축소하는 것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 김중로 비상대책위원
 
저희들이 이번 대선에서 정말 최선을 다했다만 3위를 했다. 국민들의 뜨거운 변화에 대한 열망, 국민이 바라는 그런 조직이 아니었던 것은 느낀다. 세계 역사상 혁명의 역사를 보면 사람을 바꾸지 않고, 조직을 바꾸지 않고 혁명을 완수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와 있다. 국가가 지금 여야 할 것 없이 적폐를 없애겠다고 해서 논란의 여지도 있었고, 문 대통령께서 현재 아주 파격적인 행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그런 정치를 해나가고 있다.
 
그래서 오늘 비대위가 박주선 위원장님을 비롯해서 출범을 하게 됐는데 정말 변화와 혁신을 하기 위한 몸부림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를 느껴야 될 것 같은 비상한 시기가 아닌가. 당의 존폐까지도 걸어 놓고, 말로만 비상이 아니고 정말 비상한 마음으로 과연 ‘바를 정’자 정치가 무엇인가를 느끼면서 가야될 것으로 저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당 내에 적폐가 혹시 없는지, 그런 문제를 저희들이 심도 있게 연구하고, 고민해서 비상상황이라는 그 의미를 깊이 깨닫고 출범하는 비대위가 되었으면 한다. 저도 정말 거기서 어떠한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정말 국민들이 원하는 새로운 변화에 걸맞은 조직이 되었으면 하는 다짐을 하면서 오늘 시작을 한다.
 
지금까지 우리 당뿐만 아니라 다른 당들도 비대위가 굉장히 많았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유달리 20대 국회 들어와서 많은데 저는 밖에서 보기에 정말 비상상황이라는 것을 느끼면서 비대위라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비대위원들이 비상상황이라고 생각해서 추스려 가는 것인지 그 문제는 회의적으로 보았다. 그러나 이번에 저희가 출발하는 비대위의 성격은 어떠한 희생을 각오하고라도 거침없이 나가는 국민의당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아마 국민들 마음에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 위원장님으로 새로 박주선 의원께서 시작을 하셨는데 모두가 비상한 각오로 정말 비상다운 비상, 이런 비상위원이라는 이런 굳은 마음을 가지고 동참해서 밀알이 되겠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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