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대통령의 인사배제 5원칙, 두 달 만에 희미한 옛사랑이 된 것인가 (김유정 대변인)
보도일
2017. 7. 13.
구분
정당
기관명
국민의당
송영무 조대엽 두 후보자의 온갖 문제들이 심각한 부적격 사유가 아니라면 얼마나 더 심각한 사유가 있어야 한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인사권은 국민에게 위임받은 신성한 것이라는 말로 부적격 후보들의 임명강행을 합리화 하고 있다. 그렇다면 옥석을 가리기 위해 인사청문회에 철저히 임했던 국회는 국민의 대표가 아니란 말인가? 청와대가 여당의 뜻을 수용해 임명을 며칠 연기한다는 말은 오히려 ‘임명철회는 결코 아니다’라는 못 박기와 다름없다. 문재인 정권에선 국민이 고개 끄덕일만한 훌륭한 장관후보자들은 정녕 기대하기 어려운 것인지 개탄스럽다.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키겠다던 인사 5원칙은 취임 두 달 만에 희미한 옛사랑이 된 것인가.
정정당당하고 원칙 있는 자세야말로 정권성공의 정도임을 강조하며 송영무 조대엽 두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를 거듭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