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북한은 수소폭탄 실험을 강행했다. 작년 9월 5차 핵실험 때보다 몇 배나 세지고 정교해졌다고 한다. 트럼프는 한·미 FTA 폐기를 주장하고 나왔다. 전자산업을 제외한 한국의 5대 주력 산업의 국제경쟁력은 급전직하하고 있다.
한반도의 명운이 바람 앞의 촛불처럼 흔들리고 있다. 촛불이 한 정부를 무너뜨리기에는 너무나 강력했지만, 한 나라의 명운을 개척해 나가는 데는 너무나 미약하다.
MBC사장 체포영장은 매우 주목할 만한 중대하고 상징성 있는 사건이다. 이 정부는 입만 열면 촛불혁명을 이야기하며 과격 노동세력과 지지자들을 부추겨 자신의 반대 세력을 사정없이 공격하고 무너뜨려 자기 코드세력을 심고 있다.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재편성하는 데 열중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 가장 필요한 것이 언론장악일 것이다.
김장겸 사장에 대한 체포 영장의 표면상 사유는 최저임금과 퇴직금 미지급, 근로자 부당전보, 모성보호의무 위반과 근로조건 명시의무 위반이다. 중요할 수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 실무적인 조사가 진행중이었고, 김장겸 사장은 서면답변과 진술서 등으로 조사에 적극 협조 중이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MBC가 심하게 무너졌다고 발언했고, 국정기획위 박광온 대변인은 언론노조를 부추겼으며, 방통위원장은 사장의 법적임기를 보장할 필요 없다고 압박하며 MBC사장을 흔들어왔다. 그리고 민노총 측 MBC 강성노조는 이에 발 맞춰 사장을 공격하고 파업을 결의했다.
이 정권의 목적은 부당노동행위 조사가 아니다. 공영방송의 경영권을 빼앗아 강성 귀족 정규직 노조에 맡기는 것이 목적이다.
과거 MBC가 김대업 병풍 허위보도나 광우병 허위보도처럼 왜곡보도, 편향보도를 하고 노동조합 위주 경영되던 때로 돌리고 싶은 것이다.
우리 자유한국당은 모든 민주세력과 대다수의 선량한 국민과 함께 이에 결연히 맞설 것이다. 언론이 정도를 지키도록 해나가는데 추호의 흔들림이 없을 것이다
아무리 언론을 장악해도 진실은 이길 수 없다. 촛불세력이 아무리 강력해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 나라 안에서 아무리 ‘촛불 승리 행진곡’을 열창해도 바람처럼 불어오는 국가의 위기를 이길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