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당·정·청은 오후 3시 반부터 5시까지 긴급안보당정협의회를 개최하여 북한의 제6차 핵실험에 대한 상황평가 및 우리의 대응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였음.
먼저 지난 일요일 감행한 북한의 핵실험은 우리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였을 뿐만 아니라,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엄중한 도발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였음.
특히, 금번 핵실험이 과거보다 몇 배 더 강력한 위력을 보였다는 것과 북한 스스로가 ICBM 장착용 수소탄 실험이라고 주장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평가하였음.
당정청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북한이 스스로 대화 테이블에 나올 때까지 국제사회와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한 공조하에, 북한이 절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실제적인 대응조치들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음.
어제 한미 정상간 통화에서 미사일 탄도중량제한 해제 합의는 실질적인 대북 억제력을 위해 매우 중요한 합의였음을 확인하였음.
지금 상황은 압박과 제재가 필요한 상황, 그러나 근본적으로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해서는 평화적 해결이 중요함을 확인하였음
또한 북한이 생존과 발전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핵과 미사일이 아닌 다른 선택을 해야하고,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경우에는 국제사회와 함께 보다 밝은 미래가 주어질 것임을 깨달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였음.
한편, 당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각국 정상들과의 연쇄통화 등 미·일·중·러 주요국들과의 소통이 그 어느 때 보다도 긴밀히 이루어지고 있고, 또한 정부도 그 어느 때보다 신속히 대응하는 등 정부 안보대응 능력을 높게 평가한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고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계속해 줄 것을 당부하였음.
당·정·청은 굳건한 한미연합방위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적극 대응하고, 국민의 생명과 국가 안보를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지킬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출 것임을 재차 확인하며, 오늘 협의를 계기로, 안보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보다 활성화 하고 당면한 안보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는데 있어 당·정·청간 긴밀한 협력체제를 유지해 나가기로 하였음.
그리고, 엄중한 안보상황을 감안, 안보문제에 대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는 만큼, 국회 차원에서도 초당적으로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