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청와대 정무수석께서 찾아와서 5자회동을 제안했다. 5자회동이라는 것은 대통령과 각 정당의 대표들을 초청해서 하겠다는 것인데, 사실 그 회동이라는 것은 우리보고 ‘들러리 회담’에 참석해달라는 요청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그런 ‘들러리 회담’ 청와대 회동은 진정성이 없기 때문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말씀드린다. 어제도 ‘들러리 회담’에는 참석할 수 없다. 앞으로 ‘들러리 회담’은 참석하지 않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 정부를 향해서 한 발언내용을 보면 “거지같이 대화를 구걸하고 있다.” 참 반응을 보고 저는 깜짝 놀랐다. 역사상 대한민국에 대해서 동맹국 대통령이 이런 발언 한 적이 있느냐. 이것은 문재인패싱이 아니라 discard 이것은 아예 문재인 카드를 버리는 것이 아니냐는 느낌이 올 정도로 외교적으로 그런 용어를 사용해서 안된다. 그런데 미 대통령이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은 문재인패싱의 문제가 아니고 아예 discard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올 정도로 한미동맹의 근간이 무너지고 있다. 거기에다 한미FTA 철회까지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 이정부가 안보 문제로 중국과도 척 지고, 미국과도 척 지고, 북한에는 아예 무시당하고, 사면초가의 안보정책을 어떻게 가져갈 수 있느냐. 국민들이 참 불안하다. 정말 불안하다. 그래서 내일 저희들이 오후 2시 코엑스 광장에서 안보·언론관련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한다. 국민 여러분들이 많이 참석해주실 것을 부탁 말씀드린다.
<정우택 원내대표>
먼저 북핵특위 위원으로 임명되신 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사드 배치가 완료되는데 426일 불필요한 시간이 들었다. 또 그동안에 한미동맹 균열, 한중 관계악화, 또 국내갈등유발, 이것에 대한 책임은 누가 져야 되는가. 저는 이 문제는 이대로 어물쩍 넘어갈 수 없는 중대한 책임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집권여당인 민주당과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분명히 사과해야 한다. 이 시점에서도 코미디하고 있다. 집권여당이라는 곳에서 아직도 사드배치 반대라는 당론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은 집권여당이 국민에게 대해 코미디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당장 민주당의 사드반대특위 해체해주기 바란다. 또 성주 사드배치 부지까지 내려가서 괴상한 가발을 쓰고 ‘사드전자파가 내 몸에 튀겨져라’는 이런 노래를 부른 의원들을 괴담선동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묻고 민주당에서는 징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사드배치에 대해 국회 비준동의가 필요하다, 국민적 합의가 없다, 전면적 환경영향평가 필요하다, 또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는 4기 추가 반입사실을 숨겼다는 등, 사드배치 지연에 앞장서온 문재인 대통령 우선 자신부터 국민 앞에 사죄하길 다시 한 번 촉구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이 이제 와서 ‘불가피한 조치’라고 이 한마디로 책임을 어물쩍 넘기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너무 뻔뻔스러운 일이다. 오만과 무능에 대한 이 경위에 대해 국민들 앞에 설명하고 사죄하길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린다. 이제 우리당은 이 안보에 실효적 효과와 실효적 조치를 위해 전술핵 배치를 당론으로 정하고 이것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사드와 같은 오만과 오판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저희들의 전술핵배치에 대한 강력한 주장을 귀담아주기 바란다.
어제 MBC 최대주주인 방문진의 우리당 추천 이사 한 분이 사의를 표명했다. 그분이 이유로 허위·왜곡으로 점철된 고소내용과 인신공격은 교육자로서 감내하기 어려운 고통이라고 표현했다. 이것은 이미 방송장악이 저희들 국회까지 참석하지 않으면서 저항하고 있는데 차곡차곡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내는 실증이다. 잘 아시다시피 EBS 사장은 지난 8월에 임기 1년을 남겨두고 그만뒀다. YTN사장은 지난 5월에 임기 10개월을 남겨두고 사직을 했다. 이제 MBC 사장 체포영장에 이어서 방문진 이사 1명만 더 사퇴하면 이사회 주관으로 MBC경영진을 교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가고 있다. 어제 방통위원장은 여기에 기름을 붓듯이 방통위가 어떠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있다고 하면서, 이 사태에 대해 방통위의 개입의사를 밝혔다. 다시 말씀드리면 공영방송 장악 음모가 의도된 시나리오대로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이 정권의 정부여당이 공영방송 정상화니, 방송의 독립성이니, 하면서 또 다시 어용방송·땡문뉴스 방송을 만들려는 의도를 숨기려 하고 있지 않다. 더불어민주당이 KBS, MBC를 언론적폐로 규정하고 또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범국민운동을 적극 전개하는 한편 또 야당측 인사들의 개인비리를 부각시켜 퇴출시키자는 내용을 담은 문서가 지금 공유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오늘 나왔다. 말로는 공영방송 정상화라고 하면서 표리부동하고도 악의적인 공영방송 장악 기도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고 자유한국당에 의해 제어될 것이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