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진 식약처장이 또 논란의 중심에 섰다. 류 처장은 살충제 계란 파문이 확산되기 전에 여름휴가를 다녀왔다고 한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냐”는 식이다. 답이 보이질 않는다. 가히 ‘논란의 핵(核)’이라 불릴 만하다. 식약처장에 임명 된지 며칠이나 지났다고 휴가를 간 것인지 국민들은 이해 할 수가 없다. 국내에 계란파문이 본격화되지는 않았지만 유럽에서는 확산일로에 있었다. 계란이 국민들의 주요한 생활식품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했다. 휴가 복귀 직후 “국내산 계란은 살충제로부터 안전하다”고 말하며 논란을 키웠다. 전문성은커녕 성실함조차 갖추지 못한 공무원의 필연적인 결과를 국민들은 목도했다. 전문성이 부족하면 성실성이라도 보여줘야 했다. 류 처장의 임명은 현 정부 ‘인사 참사’의 상징이다. ‘논란의 핵(核)’으로 등극한 류 처장이 자진사퇴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 성실성마저 갖추지 못한 류 처장이 새로운 논란을 만들기 전에 경질이 최선으로 보인다. 경질만이 답이다. 바른정당 부대변인 김익환 2017.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