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남양주시청 다산홀에서 김한정 국회의원과 유효성 신임회장 등 200여명의 자문위원과 유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남양주시 협의회 출범식이 개최됐다.
민주평통은 헌법이 정한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기반 조성’이라는 목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날 자문위원들에게는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임명장이 수여됐다.
김한정 의원은 축사에서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안보도 튼튼히 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국론통일이 되어야 한다.”며, “평화의 길이 열리고 통일의 문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자문위원 여러분께서 남양주 시민들의 손을 꼭 붙잡고 앞장서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한정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게 핵폐기를 추구하고 있으며, 한미공조 안보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중․러와의 공조를 통해 무력충돌을 방지하고 평화통일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정 의원은 어제 방한한 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의 회동에서 슈뢰더 총리가 한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북한은 약자다. 그래서 극단적 행동을 하는 것이다. 평화와 통일은 대한민국에 유리한 것이 아닌가? 통일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평화와 통일을 위한 대화와 협상은 양보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발언을 소개하며, 대화와 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국회의원 김한정 민주평통 남양주시 협의회 축사 요지
반갑습니다. 김한정입니다.
어떤 이가 공자님에게 물었습니다. “나라를 바로 세우려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공자님이 답했습니다. “이름부터 바로 세우겠다(正名)”.
이름대로 하겠다는 겁니다. 민주평통은 민주주의를 지키고 평화를 가꾸고 통일을 추구합니다.
평화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북한의 자기 파멸적 핵질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안보와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런 북한에 맞서서 어떻게 평화를 지켜야 할까요?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한미동맹 안보역량을 더욱 튼튼히 해서 북한이 더 이상 도발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제1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두 번째 원칙은 국제공조입니다. 압박과 제재를 가해서 북한이 행동을 자제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국제공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국론통일이 되어야 합니다. 소소한 차이를 넘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뤄나가는 노력들이 필요합니다. 남양주에서 그 일을 맡아주실 분들이 바로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십니다.
저는 어제 동서독 통합 이후의 개혁지도자였던 슈뢰더 전 독일총리를 만났습니다. 슈뢰더 전 총리는 저에게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북한은 약자다. 그래서 극단적 행동을 하는 것이다. 평화와 통일은 대한민국에 유리한 것이 아닌가? 통일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평화와 통일을 위한 대화와 협상은 양보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통일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남양주에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함께 연구하고 시민들과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민주평통자문위원은 대한민국 헌법이 부여한 명예이자 책무입니다. 평화의 길이 열리고 통일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남양주 시민들의 손을 꼭 붙잡고 앞장서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도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