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생명을 지키는 소방대원과의 현장 간담회 (2017.09.19. / 14:00) 중부소방서
▣ 안철수 당대표
저는 근본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저는 ‘안전은 안보다’라고 생각한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시는 분들이고 지금하고 계신 일은 국가 안보를 지키는 일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조금 전에 묵념을 했습니다만 지난 일요일 강릉 소방서에서 이영욱, 이호현 두 소방관께서 순직하셨다. 너무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신 그 두 분, 살신성인 하신 소방관 두 분의 노고와 희생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
소방관이 안전하게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어야 국민이 더 안전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그래서 지난 대선 때에도 저와 국민의당은 소방관 근무 여건을 제대로 갖추기 위해서 노력하고 많은 공약들을 발표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소방청 독립이었다. 이번 정부에서 다행히 정부개편안에 그것을 상정했고 그래서 국민의당이 찬성하고 통과가 되었다.
그리고 또 소방관 인력 확충, 처우 개선에 저희들은 더 집중하고자 한다. 그리고 노후 한 소방장비 교체, 보강은 당장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전에도 여러 현장을 보여주셨는데 그 장면들 보면서도 ‘아! 시급하구나’라는 걸 다시 한 번 더 느꼈다.
이번 기회를 빌어서 최근에 오해가 되는 부분하나 제가 설명을 드리고자 한다. 국민의당 소속의 황주홍 의원께서 지난 예결위 때 아마 추경 통과 관련해서 이야기했던 내용이 여러 가지로, 주로 인터넷에서입니다만 오해를 사고 있다. 그런데 이제 황주홍 의원이 하신 말씀의 취지는 이런 것이다. 지금 현재 기초단위로 소방서의 동원 체계들이 되어있습니다만 그러다 보니깐 상황에 따라서, 여건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합리적인 재조정이 필요하다. 그래서 지금 현재 기초단위의 체계를 조금 더 넓은 서너 개 정도로 묶어서 조금 더 광역화하는 동원체계로, 합리적으로 바꾸는 게 좋겠다는 취지의 이야기였다. 그게 아마 와전된 것 같다.
황주홍 의원과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만 ‘이제 공무원이 충원될 때 가장 먼저 충원되어야 할 곳 중에 하나 바로 소방관이다’라는 것은 생각이 같다. 그리고 저나 국민의당이나 그리고 또 황주홍 의원도 생각이 같다는 점 말씀드린다. 인터넷 상에서 보면 사실 왜곡, 가짜뉴스 이런 것들이 많이 돌아다니는데 사실에 근거한 비판 거리가 없다보니 왜곡까지 해서 비판하는 것 아닌가 저희는 그렇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욱더 열심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시는 분들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말씀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