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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창당위원회 회의 모두발언

    • 보도일
      2017. 9. 21.
    • 구분
      정당
    • 기관명
      국민의당
제2창당위원회 회의 모두발언
(2017.09.21. / 10:30) 본청 215호
 
▣ 김태일 제2창당위원회 공동위원장
개인적으로는 감격스럽다.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혁신위원장을 맡고난 후에 제2창당위원회를 새 지도부가 만들고, 저에게 그 소임을 맡겨주셨다. 많은 고민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만, 어쨌든 혁신위를 거치면서 저는 국민의당이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개념적으로 이야기하자면 회복탄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레질리언스라는 개념들을 사회과학자들, 공학자들도 쓰고 있는데, 현재는 지지율이 바닥이지만, 회복탄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하는 결론을 내렸던 것이다.

이제 그런 희망 만들기의 첫 실행 작업 출발이 오늘 있게 되는 것이다. 새로운 지도부 하에서 진행되는 제2창당위원회가 부디 큰 성과를 거두어서 이 위원회가 끝날 때쯤이면 괄목할만한 희망이 우리들 앞에 나타나기를 기대한다.
근간에 ‘공화주의’라고 하는 가치에 주목을 하고 있다. 공화주의 가치를 부연하면 그 속에 ‘다양한 가치와 이익을 지닌 개인과 집단들이 서로 공존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나라를 만들자’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이 공화주의의 가치는 ‘그간에 이루었던 산업화, 민주화의 과정에서 이루어내지 못한 많은 숙제들을 해결하는 중요한 열쇠개념이 되지 않느냐’라고 하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다.

민주주의가 진행되었고, 또 산업화의 성과들이 있었습니다만, 현재 우리나라는 그러한 성과들이 특정한 개인과 집단들에 집중되고, 과잉 대표되고 있으며, 또 다른 많은 집단과 개인에 대해서는 과소 배분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실에서 함께 어우러져서 그러한 과실의 배분에 참여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의 이익을 추슬러 나가고, 대표해나가는 그런 정당을 만드는 것으로부터 희망 찾기를 시작해야 되지 않겠나 싶고, 그런 점에서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 오승용 제2창당위원회 공동위원장
오늘 첫 회의이기 때문에 제2창당위가 어떤 조직인지에 대해 설명 드리겠다. 우선 제2창당위는 ‘국민의당의 혁신을 실행하기 위한 조직’이라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대선패배와 일련의 정치스캔들을 겪으면서 국민의당이 현재 지지율 감옥에 갇혀있는 상태이다. 혁신이 아니고서는 이 지지율 감옥을 빠져나가기 어렵다는 것이 국민의당 구성원 모두의 공통된 인식이다.

혁신은 ‘목표’와 ‘방법’ 그리고 ‘시기’의 3요소가 잘 맞아떨어져야만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우선 혁신의 목표에 대한 분명한 합의가 필요할 것 같다. 국민의당은 지금 ‘해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일’ 두 가지가 있다. 제2창당위원회에서는 ‘해야 할 일 중에서 할 수 있는 일’, 즉 선택과 집중에 입각해서 혁신의 과제들을 하나하나씩 풀어나가고자 한다.

중요한 두 가지 말씀드리겠다. 국민의당 정체성을 명확히 하는 것이 혁신의 제1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 나에게 당신은 누구냐고 물었을 때 나는 누구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하는데, 그것이 바로 정당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다. 아쉽게도 국민의당 정체성이 무엇인지 국민에게 설명할 수 있는 훌륭한 해답이 준비되어있지 않는 것 같다. 제2창당위가 가장시급하게 해야 될 문제도 이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두 번째로 지난 대선패배의 교훈이기도 합니다만, 정당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역량을 갖추고 있어야한다. 물론 국민의당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 의원들과 당 동료들 모두 훌륭한 분이지만 그분들이 모두 힘을 모아서 일을 했을 때 소기의 성과를 거둬낼 정도로 유기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또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있는지, 그 시스템을 운영할 노하우, 매뉴얼이 있는지에 대해서 자신 있게 이야기하기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일’과 ‘당이 일할 수 있는 조직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제2창당위가 시급하게 해야 될 주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제2창당위원회는 대표직속의 실행기구를 만들어서 대표가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위원회라는 조직형태를 선택했다. 효율성 측면에서는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2창당위원회라라는 위원회 조직을 선택했다는 것은 당내 여러 의견들을 골고루 다 듣는 민주적인 의사수렴 절차를 거쳐서 혁신을 진행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이셔도 될 것이다.
세 번째 혁신의 시기이다. 어떤 일이든 적절한 시기에 과업이 이뤄져야한다. 예컨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혁신의 과제로 당 조직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도출됐다는 가정 하에, 선거를 앞두고 당 조직을 흔들게 되면 선거를 치룰 수 없다. 아무리 좋은 혁신도 그 적절한 시점이 있는데 각 위원회별로 훌륭한 위원장님들이 모셔졌으니 이분들께서 적절한 시점을 선택하셔서 훌륭한 성과를 도출해낼 것이라 믿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2창당위는 지방선거 승리라는 국민의당 입장에서 피할 수 없는 확고부동한 목표를 위해 당을 혁신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모든 것을 해야 하고, 할 수 있어야 한다. 모두의 절박한 인식과 비장한 각오가 필요할 것이다.

▣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이 자리에 국민의당을 이끌고 가실 위원장님들 모두 모이셨다. 존경하는 제2창당위원회 김태일, 오승용 공동위원장님, 정치혁신위원회 천정배 위원장님, 당헌당규제개정위원회 조배숙 위원장님, 지방선거기획단준비위원회 주승용 위원장님, 정당혁신위원회 이찬열 위원장님, 모두 무거운 책임 맡아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전국을 순회하면서 변화를 위한 국민의 뜨거운 열망, 국민의 뜻을 받들기 위한 국민의당 혁신이 간절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저는 국민께 변화의 열망을 새기고, 반드시 혁신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약속드렸다. 뼈를 깎는 반성, 혼신을 다한 혁신으로 승리의 길을 닦는 것이 제2창당위원회의 임무이고, 그것이 지방선거 승리를 통한 국민의당의 활로이다.

제2창당위원회는 국민의당을 다시 태어나게 하는 산모이다. 새 생명의 탄생을 위해서라면 산고의 고통을 이겨내야 한다. 국민께서 다시 국민의당에 신뢰를 보내주실 때까지 변화와 혁신을 이루어내겠다. 당의 모든 역량을 투입할 각오이다. 각 위원회를 맡으신 존경하는 위원장님께서 모든 권한을 가지고 일해주시라. 당대표의 협조가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아무 때나 기탄없이 말씀해주시라.

국민의당은 성찰과 혁신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이제 제2창당위원회가 응답할 시간이다. 제2창당위는 국민의당의 명운을 가를 마지막 열쇠이다. 여기서 실패하면 더 이상 기회는 없을 것이다. 제2창당위가 국민의당이 다시 일어설 길을 열어 주리라 확신한다. 오늘 모여계신 존경하는 위원장님들의 헌신과 열정을 믿기 때문이다. 다시금 선당후사의 결기와 희생으로 다함께 국민의당 제2창당을 성공시켰으면 한다.

「이하 생략」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