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장난으로 인한 산불도 5년간 349건에 달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진선미의원(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산불 피해 면적 및 인적·물적 피해현황’을 보면 매년 평균 1,324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평균 34명의 인명피해와 여의도면적만큼의 산림 피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7월까지 산불 발생건수(1,335건)는 벌써 2013년 한해 산불 발생건수(1,122건)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으며, 매년 평균 사망자가 5.2명인데 반해 올해 7월 현재 사망자는 12명으로 사망자 수 역시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표1참조>
발화원인별 발생현황을 보면 부주의(담배꽁초, 쓰레기소각, 불장난 등)로 인한 사고가 80%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담배꽁초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 1747건(26.3%)으로 가장 많았으며 쓰레기 소각 1,507건(22.7%), 논·임야 태우기 739건(11.1%)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장난으로 인한 화재도 349건(5.3%)로 높게 나타났다. <표2참조>
지역별로 보면 지난 5년 동안 경기도가 1,709건으로 가장 많은 산불이 발생했으며 충남 1,176건, 경남 904건순이었다. 그러나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경상북도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는 경상북도 49명, 경기도 27명, 충남 25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재산 피해는 경상북도 79억원 경상남도 25억원 전라남도 1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표3. 참조>
진선미 의원은 “산불 관리와 예방을 담당하는 주무 부처는 산림청이지만 소방방재청 역시 산불 관리와 예방, 진화공조의 의무가 있는 부처이다”라고 지적하며 “소방방재청은 올해 산불발생 건수와 인명피해가 크게 증가한 만큼 예방을 강화하는 한편 산림청 등 관련부처와 공조해 산불발생에 대비한 효과적인 비상관리 체제를 구축하여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표 :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