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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대표, 9사단 전차대대 방문 인사말

    • 보도일
      2017. 9. 26.
    • 구분
      정당
    • 기관명
      더불어민주당
□ 일시 : 2017년 9월 26일(화) 오전 11시
□ 장소 : 9사단 전차대대
 
■ 추미애 대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추미애다. 여기 오니까 ‘하나되어 늘 위풍당당한 백마부대의 우리는 1톤의 생각보다 1그램을 실천한다’고 되어 있다. 여러분 보니까 든든하고, 믿음직하다. 여러분들이 군 생활하고 있는 동안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들은 늘 응원하면서 자랑스러워 할 것이다. 특히 이 안보위기 속에 여러분들의 열정과 헌신 때문에 조국의 평화를 지킬 수 있을 것 같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얼마 전 UN에서 감명 깊은 연설을 했다. “전쟁을 경험하고,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의 대통령인 나는 어느 누구보다 대한민국 평화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것을 역사의 책무로 여긴다”는 말씀을 하셨다. 평화는 그냥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 안보를 지킬 의지와 능력을 갖출 때만 평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평화는 가만히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각고의 노력 끝에 철통같은 국방능력, 자주수호 의지를 갖출 때만 평화가 지켜진다는 의미에서 대통령이 세계를 향해서 평화라는 단어를 30번 이상 외쳤다. 그것은 평화가 없을 때 가장 큰 피해를 겪은 한반도 위기 때문에 평화를 통한 한반도의 북핵 해결 의지가 그만큼 강한 것이다. 그 뒷받침을 해주는 분들이 바로 여러분들이고, 그 중에서도 서울대학보다 더 들어오기가 어렵다는 백마부대의 여러분들이다.
 
저는 1965년에 만6세의 꼬마였다.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했더니 봄에 백마부대 용사들이 월남전 파병을 위해서 학교 앞을 지나갔었다. 그 때 고사리 손을 흔들면서 한 손에 태극기를 쥐고, ‘백마부대 용사들아 잘 다녀오라’는 노래를 금방 배워서 우렁차게 합창했던 기억이 난다. 그 부대가 다 바로 이곳이다. 6.25 전쟁 때도 가장 최전선에서 한 뼘이라도 더 땅을 지키기 위해서 피를 흘렸던 백마부대였고, 6.25 전쟁이 끝난 후에 고지전이라는 영화의 실제 현장이 바로 이곳이다. 여러분들의 선배였던 것이다. 평화사수의 최전선에서 항상 열정적으로 국가 수호를 위해서 기여해 주시는 여러분들의 이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다고 생각한다. 보람과 사명과 긍지를 가져달라. 여러분들이 힘든 줄 알고 있다. 내년부터는 사병의 월급도 올라갈 것이고, 군 인권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서 정부가 많은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하나씩 튼튼한 국방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한편으로는 전력보강을 하고 있고, 또 한편으로는 장병 복지를 통해서 자긍심을 갖고 조국을 수호한다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대통령께서는 휴가를 반납하고 소리 소문 없이 전방부대를 방문해서 사병들의 근무현안도 살피고, 군의 병력도 잘 살피셔서 무엇이 문제인지 현장 진단을 하실 정도로 군에 대한 무한애정과 신뢰가 있는 분이다. 그래서 문재인정부가 대한민국의 튼튼한 국방안보를 진력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무엇보다 소중하기 때문에 한분 한분을 기억하고, 보람 있고, 자긍심 있는 군 생활을 마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
 
2017년 9월 2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