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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토론회 축사

    • 보도일
      2017. 9. 28.
    • 구분
      정당
    • 기관명
      국민의당
‘한반도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토론회 축사
(2017.09.28. / 10:00)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 
 
▣ 안철수 당대표

국민의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과 박주선 국회부의장께서 함께 마련하신 ‘한반도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토론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또한 주제발표를 맡아주신 서울대 김병연 교수님, 토론자로 나선 주한 미․중․일․러 4개국 대사관 관계자 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다. 뜻깊은 행사를 마련하느라 애쓰신 모든 분들께 또한 감사드린다.

제가 어제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여야대표들 간의 회담이 있었다.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국민 불안을 덜어드려야 한다’는 총론에는 이견이 없었다. 그러나 현실에 대한 인식과 문제해결 방식에 대해서는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인식차이가 있었다. 문 대통령께서는 현재의 한미동맹, 한국과 중국과의 관계, 외교안보라인에서의 이견들,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하셨다. 반면에 저를 포함한 야당대표들은 대통령의 그런 인식에 우려를 표명했다. ‘국민은 악몽을 꾸고 있는데, 정부여당은 아직도 일장춘몽을 꾸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순간이 한두 번 있었다.

김정은 정권의 행동은 예측하기 어렵다. 핵무기를 포기할 것 같지도 않다. 따라서 전쟁 빼고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국민의 불안을 덜어드려야 하는 게 정치인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저는 어느 때보다 북핵에 대응하는 국제적 협력, 특히 한미동맹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부의 외교안보라인 또한 한미동맹과 국제공조에 대해서 단호하고 일관된 입장을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우리 국민의당은 이념정당이 아니라 문제해결 정당이다. 오늘 토론회가 북핵 문제 해결의 축소판이자 예행연습이 아닐까한다. 대한민국과 한반도 주변 4개국의 대북정책기조를 확인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자리이다. 오늘의 노력이 헛되지 않고 결실 맺기를 기원한다. 북핵문제는 살아 숨 쉬는 누구도 방관자가 될 수 없다. 세계의 평화와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풍성하고 행복한 추석되시라. 고맙다.

▣ 김동철 원내대표

오늘 정말 뜻깊은 토론회가 될 것 같다. 토론회를 준비해주시고, 발제를 해주시고,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한반도 주변 4개 국가의 주한대사에 정무참사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토론회는 국회 토론회 역사상 처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만큼 지금의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 한반도 정세가 심각하다는 방증일 것이다.

현재 한반도 정세는 어느 한 국가의 힘과 의지만으로 해결되기 힘든 상황이다. 이럴수록, 남북한 당사자를 포함해서 한반도 주변의 이해 당사국들 간에 격이 없는 대화와 의견교환부터 시작되어야 하며, 오늘 바로 그런 자리가 마련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속담에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고, 중용(中庸)에도 등고자비(登高自卑)라는 말이 있다. 속담의 의미대로, 지금 북의 핵과 미사일 문제는 한 번에 풀어낼 묘수가 있는 것이 아니다. 꼬일 대로 꼬인 실타래를 처음부터 하나하나 풀어가야 하며, 그를 위한 진지한 대화와 논의의 장부터 열어놓아야 할 것이다.

오늘 이 자리가 그러한 시작이 될 것이고, 이러한 노력들이 쌓여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