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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더불어민주당 여성지방의원 워크숍 축사

    • 보도일
      2017. 10. 10.
    • 구분
      정당
    • 기관명
      더불어민주당
□ 일시 : 2017년 10월 10(화) 오후 2시 20분
□ 장소 : 여의도 켄싱턴호텔 15층
 
■ 추미애 대표
 
이번 대통령 선거는 나날이 감동 그 자체였다. 이 자리에 안희정 지사님, 박원순 시장님, 이재명 시장님이 계시다. 이런 좋은 후보들이 경쟁을 제대로 경쟁답게 했던 것 같다. 경쟁이 끝난 뒤에는 선대위를 중심으로 60년 전통 민주당으로서 보기 드물게, 어쩌면 유일하게 일사불란하게 선거가 돌아갔던 것 같다. 그 열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의 끈을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진행이 되었다. 한 1주일 남겨 놓고 나니까 할 것 없으면 철 지난 레코드를 다시 튼다고 아니나 다를까 문재인 후보의 안보관이 문제라고 어르신 세대에서 쑥덕쑥덕 하는 소리가 들린다고 했다. 그래서 여성의원들을 중심으로 조를 짜서 경로당을 다 훑어 달라고 했다. 그래서 여기 계신 의원님들이 여성 당원들을 솔선수범해서 이끌고 경로당에 가서 어깨도 주물러 드리고, 문재인 후보가 특전사 출신으로서, 월남 가족의 한 분으로서, 투철한 반공 의식이 있고 안보관이 확고하다는 말씀들도 전해주셨다. 어르신들 한 표 한 표를 정성껏 마지막까지 얻으려고 노력했던 주인공이 여성의원님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여성정치는 이렇게 한 번 일을 맡으면 끝까지 해내는 투철한 책임감이 있다. 그리고 그것을 드러내지 않는 헌신성이 있다. 책임감과 헌신성이 가정에서 가족을 부양할 때 전적으로 그 진가를 발휘는 것처럼, 공적 영역에서 탈권위를 해내면서도 음지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억척순이 같이 한 번 짐을 진 일은 끝까지 해내고, 또 그것에 대해서 공 다툼을 하지 않고 헌신하면서 일의 완성을 통한 아름다운 하모니를 보여주는 것이 여성정치의 참모습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러나는 것이 여성의 진가이고, 여성의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지방선거가 시계가 재깍재깍 가고 있다. 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많은 여성 후보들께서 경쟁의 무대에서부터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여성의 특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시기를 바란다. 지역주민들로부터 공정하게 평가를 받아서 제대로 공천을 받고, 그럴 때 여성 당대표인 저도 보람이 클 것 같다. 우리 여성 후보자들이 계시는 곳이라면 당 대표가 두 배로 뛰겠다고 약속드린다.
 
박원순, 이재명 두 시장님과 안희정 도지사님께서도 바쁜 일이 있으심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셨다. 여성 정치에 대해 많은 격려를 해주신 것이 우리에게 무척 큰 힘이 될 것 같다. 두 분께도 좋은 일만 있으라고 박수 한 번 보내주자. 집에서 아내 사랑을 많이 받으시는 분들은 밖에서도 여성에 대해 좋은 눈길, 따뜻한 눈길을 보내시고 밖에서도 잘 하실 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여성정치를 하면서 안에서도 사랑을 늘 베풀고, 당 안에서부터 여성 동지들이 중심축이 돼서 화합으로 잘 이끌어 내면서 국민들로부터도 사랑받는 정치의 주인공이 되도록 하자.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여성위원회를 잘 이끌고 있는 여성 최고위원이신 양향자 최고위원께도 박수 한 번 보내 달라. 또 국회 남윤인순 여성위원장님께도 박수를 보내 달라.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
 
■ 우원식 원내대표
 
어떤 분은 제게 “대한민국에서 제일 바쁜 사람”이라고 하기도 하고, 또 요즘은 많은 분들로부터 “정말 고생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여소야대 첫 번째 원내대표 우원식이다. 반갑다. 여성위원장 양향자 최고위원과 여성위원회 관계자 여러분들께서 정말 애를 많이 써서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셨다.
 
우리가 정말 마음에 두고 있었던, 꼭 해보고 싶었던 정권교체를 했는데 그 정권교체의 힘은 바로 여기 계신 여성 지방의원들이 지역에서 ‘내가 문재인이다’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뛰어준 덕분이다. 정권교체를 하고 우리가 이 자리에 모였다고 생각한다. 여러분 정말 수고 많이 하셨다. 정권교체를 하고 처음으로 갖는 여성 지방의원 워크숍 첫 자리이다. 그래서 정말 의미가 있고, 전국에서 모여 서로를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또 이런 기쁨과 우리의 그동안 활동을 토대로 해서 다음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결의를 다지는 소중한 자리이다.
 
여러분들 마음가짐이 참 남다를 것 같다. 여기서 보니까 머리 뒤에 아우라가 비치고 있다. 집권여당의 여성 지방의원으로서 갖고 있는 자부심과 우리 사회와 대한민국을 위해서 해냈다는 마음가짐 때문에 아우라가 비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사를 하면서 들어왔는데 전에 뵐 때보다 훨씬 단단해 진 것 같다. 어려운 역경을 함께 헤쳐 온 우리의 동지적 결속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저도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서울시의원으로 출발했다. 94년부터 97년까지 서울시의원을 했다. 지방의원, 지방자치 이것은 그야말로 민주주의의 풀뿌리라는 생각을 활동을 통해서 확신하고 있다. 지역에서 여러분들이 한 발 한 발, 한 뜸 한 뜸 내딛는 발걸음이 지역사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단단하게 했다. 우리당이 위기일 때 구해질 수 있었던 것도 엄마 손길과 같은 여성 지방의원들께서 지역을 잘 꾸려주셨기 때문에 그런 일들이 만들어 졌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집권여당의 여성 지방의원으로서 조금 더 에너지를 채우고, 우리가 앞으로 해 나가야 될 일을 더욱 몸에 가득 채워 넣고, 그러면서 전국이 하나로 연결되고 마음을 하나로 다지는 자리가 되겠다. 1박 2일 동안 여러분들이 뜨겁게 토론하고, 마음 깊이 공감하면서 우리가 해 나가야 될 일들을 해 나가야 한다. 여러분이 이제부터 해 나가는 일은 새로운 집권 기반을 만드는 일이다. 정권교체는 사실 시작이다. 우리가 정권교체를 목표로 한 것이 아니다. 정권교체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일을 하고자 우리가 정권교체에 힘을 바쳤다. 이제 여러분들의 발자국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지난 시기 을지로위원장을 하면서 정치가 해야 될 일은 바로 힘없고 빽없는 사람들, 눈물 흘리는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 왔다. 그렇게 정치를 해왔듯이 원내대표를 하면서 첫 번째 맞는 국정감사를 우리 국민들의 민생을 챙기고, 과거의 잘못된 관행이나 과거의 잘못되어 왔던 일들을 바로 잡아 과거를 청산하는 일, 북핵으로부터 우리 국민들을 잘 지켜내는 안보국감, 이 세 가지 축으로 해 나가려고 한다. 당이 여러분들을 뒷받침하고, 당이 이런 일들을 자신 있게 해나감으로써 여러분들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1박 2일 동안 함께 토론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하겠다. 저도 든든한 뒷받침이 되는, 또 여러분의 든든한 동지가 될 수 있도록 활동해 나가겠다. 오늘 이 자리를 다시 축하드리고 성과가 있는 워크숍이 되기를 기대하겠다.
 
2017년 10월 1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