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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뒷짐만 지고 있는 문재인 정부, 중국 사드 보복으로 우리 기업의 피해는 처참하기만 하다

    • 보도일
      2017. 10. 13.
    • 구분
      정당
    • 기관명
      국민의당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인한 롯데의 정확한 피해 규모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롯데가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사드배치가 공식적으로 확정된 작년 7월부터 중국내 한국 상품 불매 운동 등 '혐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사드부지가 확정된 올 해 2월부터 본격적인 중국의 경제 보복조치가 시작된 이래로 중국 내 롯데마트 점포 99개 중 88.9%에 해당하는 87개가(영업정지 77건 + 임시휴업 10건) 문을 닫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 해 1월~8월까지 롯데마트의 중국 내 매출은 4천1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1천600억 원)보다 7천500억 원(64.7%) 급감했다.
영업손실은 1천45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영업손실 650억 원)보다 적자가 800억 원이나 늘었다.
롯데에 따르면 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1조2250억 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손실도 1천200억 원 늘어난 2천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면세점도 적자 기록이다. 롯데는 중국인 고객 급감으로 2017년도 2분기 298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공항공사와 임대료 인하 협상 중으로, 불가능할 경우 철수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답변이다.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인해 우리 기업의 피해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도 주중한국대사가 ‘기업의 경쟁력 부족’ 탓을 하고, 문재인 정부는 뒷짐만 지고 있다.
정부가 이렇게 계속 중국의 보복에 무대응하거나 굴종적인 자세를 취한다면 중국의 압박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이고 우리의 피해는 날로 늘어날 게 뻔하다.

이제라도 문재인 정부는 안이한 인식과 태도에서 벗어나 책임 있는 자세를 견지하기 바란다. 늦었지만 범정부 차원에서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인한 우리 기업들의 피해현황에 대해 면밀한 실태조사에 착수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 바란다. 정부다운 정부가 되어 달라.

2017년 10월 13일
 
국민의당 대변인 이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