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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련은 反민주 연좌제 정당인가?정련 연좌제 정당인가

    • 보도일
      2014. 9. 2.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하태경 국회의원
이인호 교수에게 ‘친일파 후예’ 딱지 - 중진 역사학자에 ‘친일’ 딱지 붙이는 새정련, 反민주를 넘어 전근대 시대로 회귀하려는가? - 이인호 교수 외조부는 일제와의 타협을 거부한 반일(反日) 인사 - 이 교수를 러시아 대사로 임명한 건 김대중 前대통령. DJ도 국민을 모독한 것인가? □ 새정치연합이 1일 성명을 통해 이인호 KBS 이사장 내정자에 대한 내정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인호 교수가“친일파 후예”라는 것이다. 새정련은 성명에서 “이인호의 조부인 이명세는 친일 기업인”이라며 “대표적인 친일파의 후예가 공영방송인 KBS의 이사장으로 내정된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역사에 대한 죄악”이라고 비난했다. □ 한마디로 말해, 저열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인사검증 과정에 조상을 들먹거리는 前근대적 작태가 매우 가소롭고, 수권정당을 자임하는 제1야당이 反민주ㆍ연좌제적 발상에 매몰돼 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 □ 야권의 부당한 공세가 이미 나온 김에 이인호 선생의 외조부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친조부의 친일혐의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문제 삼으면서, 외조부의 확고한 반일(反日) 입장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는 새정련의 행태가 매우 부당하기 때문이다. □ 이인호 내정자의 외조부 이범세(1874-1940)는 망국 당시 37세의 규장각 부제학이었으나 일제와 타협하기를 거부하고 양평으로 잠적하여 절개를 지킨 인사이다. 외증조부 이중하(1846-1917)는 1885년과 1897년 간도땅에 관한 청국과의 감계회담(勘界會談)에 우리 대표로 나갔다. 외부협판(外部協辦)과 장례원경(掌禮院卿)등 고위직에 계셨던 분으로 나라가 일본 식민지로 전락하자 일본 작위를 받으라는 압력을 물리치고 세상과 절연하였던 애국자였다고 한다. 그 결과 제2대‘나라를 빛낸 외교인’으로 선정되었다. □ 새정련은 특정인사에 대한 야만적인‘친일’공세를 펴기 전에, 적어도 해당 인사의 외가ㆍ친가는 물론 본인의 말과 글, 행동 등을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검증해야 할 일이다. 새정련의 논리대로라면, 이인호 교수를 러시아 대사로 임명한 김대중 前대통령도 역사에 죄를 짓고 국민을 모독한 것인가? □ 새정련은 언제까지 정치를 이런 식으로 할 것인가? 反민주를 넘어 전근대 시대로 회귀하자는 것인가? 이번 기회에 국회의원 300명 전원의 조상들이 친일파인지 아닌지 모두 조사해보는 특별법이라도 만들자는 것인가? 그래서 친일파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모두 사퇴시켜야 하겠는가? 새정련의 각성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