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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차 제2창당위원회 최고운영위원회의 모두발언

    • 보도일
      2017. 10. 18.
    • 구분
      정당
    • 기관명
      국민의당
제4차 제2창당위원회 최고운영위원회의 모두발언
(2017.10.18. / 10:30) 본청 215호
 
▣ 김태일 공동위원장

오늘 아침에 어떤 라디오와 인터뷰를 했는데, 왜 지지율이 안 오르냐고 질문을 했다. 그래서 제가 열심히 하고 있으니 언젠가 비등점이 있을 것이라 대답을 했는데, 지금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의당 의원들의 성적표가 상위권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것들이 우리 당의 지지도를 앞으로 높이는데 커다란 또 다른 벽돌이 되지 않겠나 생각을 가진다.

제2창당위는 좀 더 활발한 정치적 상상력을 가지고 국민의당의 지지기반을 확대해나가고, 지지율을 제고해 나가는데 기여했으면 하는 생각을 갖는다. 제가 제2창당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크게 세 가지 영역의 얘기를 했다. 하나는 정체성을 포함한 정책노선에 관한 것이고, 두 번째는 조직노선에 관한 것, 세 번째는 정치노선에 관한 것이었다.

정체성과 정책노선에 관한 문제는 공화주의라는 깃발을 좀 생각해보자는 말씀드린바 있다. 또 조직노선의 문제는 분권과 참여형 정당 건설을 말씀드렸고, 또 시·도당강화론에 대한 말씀을 드렸다. 정치노선에 관한 문제는 제가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악마와 손잡아도 좋다는 말씀을 드린 적 있는데, 이번 주에 들어와서 정치노선에 관한 문제가 우리 국민의당의 중요한 화두와 고민거리로 등장하고 있는 것 같다.
연정얘기나 통합얘기도 나왔다. 연대와 협력이라는 것은 정치문법의 기초다. 따라서 이 연대와 협력의 문제도, 또 연정과 통합의 문제는 국민의당이 피할 필요가 없는 정정당당하게 이 문제를 펼쳐놓고 검토를 해야 될 사안이 아닌가하는 생각이다.

물론 이런 문제를 다룰 때 중요한 어떤 기준과 준거가 있다. 어떤 명분과 계기가 있는 것인지, 이것이 낳는 효과가 무엇인지, 또 지지자들의 동의의 기반과 지지가 있는 것인지, 또 어떤 절차를 밟아나가야 할 것인지, 이런 전략적인 문제가 함께 고려가 되어야 할 사항이다만, 어쨌든 제2창당위는 오늘 아침 이 시점을 출발로 해서 정치노선의 문제도 국민의당에서 본격적으로 공론화를 시작하자는 제안을 드린다. 다 펼쳐놓고 어떤 것이 우리한테 유리한 것인지, 또 정당한 것인지, 또 필요한 것인지, 과연 지지를 얻을 것인지 이런 문제에 대한 논의를 오늘 아침부터 좀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런 문제를 고민해보자는 제안말씀을 드린다.

▣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제2창당위원회의 혁신이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역위원장 총 사퇴를 포함한 제2창당위의 중요한 혁신제안에 당 내에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역동적인 논의, 그 자체가 혁신이다. 혹자가 말하듯 분란이나 논란이 아니다. 혁신을 향한 당의 의지는 일치하다. 그 의지를 실현할 최선의 방법, 행동의 길을 함께 찾아내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스스로 시험대에 올랐다. 제2창당위를 만든 순간 각오하고 다짐했던 일이다. 스스로를 넘어서야 근본적인 혁신을 이룰 수 있고, 그래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국민의당을 창당했던 첫 마음, 총선 때 국민의당을 승리로 이끌어주셨던 국민의 마음, 그 마음 새기며 혁신할 것이다.
지금은 축적의 시간이다. 당장 마음이 움직이지 않더라도 국민들의 마음이 움직이지 않고 지지도에 반영이 되지 않더라도 지금 차근차근 저희들이 일을 해나간다면 이 축적이 결국은 그 힘을 발휘하고 인정받을 것이라고 믿는다. 저 역시 당대표부터 솔선수범 차원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이 요구하는 어떤 길이라도 가겠다.

▣ 주승용 지방선거기획단준비위원장

본격적인 국정감사가 막이 올랐다. 민주당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적폐를 퍼내고 있고, 자유한국당은 전전전대통령인 노무현 대통령과 얼마 되지 않은 문재인 정권의 신 적폐를 찾겠다고 벼르고 있다. 국민의당 만이 중심을 잡고 경제와 민생을 바로 잡는 생활국감을 착실하게 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회의에서도 제가 언급했지만, 민주당은 현재 여당이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은 지난 정권에서의 적폐 때문에 양당 모두가 입을 다물 수밖에 없는 적폐를 우리 국민의당이 확실하게 바로 잡겠다고 말씀드렸다. 하나의 예로 현재 인천시 송도 개발사업 관련된 인천시의 비리의혹이 인천시에서 최대 이슈가 되어있다.

전임 시장, 현직시장, 3대에 걸쳐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적폐도 넘쳐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임 안상수 시장과 현재 유정복 인천시장은 자유한국당 소속이며, 전임 송영길 인천시장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언론을 보니 벌써부터 전임 송영길 시장과 현재 유정복 시장간에 책임공방이 불거지고 있다.

이 모든 적폐로부터 자유로운 국민의당이 냉정한 민심의 큰 칼날을 이번 국정감사에서 들이대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님들에게 어제 보도된 언론을 인용해서 한 말씀 드린다. 민심과 어긋나는 자유한국당과의 합당은 이합집산이다. 정치가 아무리 생물이라지만 빨라도 너무 빠르다. 촛불항쟁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적폐라 부르고, 자유한국당을 적폐정당이라며 올바른 보수정당을 건설하겠다고 바른정당을 창당한지 얼마나 되었는가. 정치인은 누구나 역사의 어느 편에 이름을 올릴지 결정해야 한다. 바른정당, 바른 선택하시길 당부 드린다.

▣ 조배숙 당헌당규제개정위원장

국민의당 제2창당위가 환골탈태의 각오를 밝혔다. 당 내외로 엄중한 상황을 타개하자는 고육지책으로 이해한다. 국민의당의 제2창당은 리모델링 수중의 집수리를 하자는 게 아니다. 재건축으로 새 집을 짓자는 의미다. 작은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큰 틀에서 제2창당이 성공할 수 있도록 당원 모두 선당후사의 각오로 임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지방선거일까지는 8개월 남았지만, 선거일정 등을 고려할 때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은 5,6개월에 불과하다. 이 5,6개월 동안 한편으로는 당을 정비하면서, 또 한편으로 선거를 준비해야 할 시간이다. 사실상 시간이 없다.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당이 서둘러서 대선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차일피일 미루다가 제대로 된 대선준비에 실패했던 경험이 있다. 이런 실패의 경험을 또 다시 되풀이 하면 안 된다.

당내 여러 의견들이 있을 수 있으나 하루빨리 의견을 모으고 실천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어려울 때일수록 당 지도부가 리더십을 십분 발휘해 당내 현안들을 조속히 매듭짓고 지방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해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

▣ 문병호 상임부위원장

일요일 김태일 위원장께서 시도당 위원장, 지역위원장 사퇴를 말씀하신 것은 잔잔한 호수에 돌맹이를 던졌다고 생각한다. 김태일 위원장께서 던지신 돌멩이의 파도가 크게 일어나서 국민의당의 새로운 에너지가 다시 충원되기를 바란다.

제2창당위는 이제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 같다. 보다 더 속도감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토론회가 아니고 부흥회다. 경청이 아니고 주장과 외침이다. 이제 결단만 남았다고 생각한다. 1년8개월 동안 많은 주장과 많은 논의가 있었다. 이제는 결단을 하고 힘을 모아서 부국강병의 길을 확실하게 가는 것이 국민의당의 갈 길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전 당원, 당대표를 필두로 하여 전 당원의 내려놓기 헌신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당대표, 최고위원, 국회의원, 당에 고위직에 있는 분일수록 보다 더 헌신하고 내려놓는 일에 앞장서길 바라고 저도 함께 하도록 하겠다. 그런 점에서 오늘 안철수 대표님께서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서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말씀하신 것은 내려놓기의 예시를 말씀하셨다고 생각한다.

정개개편 관련해서 간단하게 말씀드리겠다. 항간에 국민의당이 민주당과 연대를 한다, 바른정당과 한다, 심지어는 자유한국당과도 연대한다는 얘기까지도 들리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탄생한 목적이 적대적 양당체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탄생한 당이다. 그렇기 때문에 적대적 양당체제의 중심에 있는 민주당과 자유한국당과는 연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저는 말씀드리겠다.

굳이 국민의당이 다른 당과 연대, 또는 통합을 논의한다면 그 대상은 바른정당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최근에 바른정당 내부에 상당히 내홍이 있는데, 어찌 보면 바른정당이 하루빨리 입장정리를 해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