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 전통시장 62 곳 중 40%에 달하는 25곳에 화재진압장비가 全無 … 시군별 미설치율 순창군 100%(3/3), 고창군 83%(5/6), 김제시 75%(3/4), 장수군 66.7%(2/3), 무주군 50.0%(2/4) 순. … 반면 하나의 화재진압장비라도 모든 시장에 설치된 곳은 부안군(2곳)과 정읍시(3곳), 진안군(1곳)에 불과 … 최근 5년 동안 투입된 예산은 1억2,610만원에 불과, 이 또한 각 소방서별로 제각각 사업을 추진해 효율성 떨어져 … 도차원에서 종합개선대책 마련해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황영철 의원(바른정당, 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지역 전통시장별 화재진압장비 설치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라북도 전통시장 62 곳 중 40%에 달하는 25곳에 화재진압장비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종시(50%)와 전라남도(47%) 다음으로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시군별로 화재진압장비 無설치 비율을 살펴보면, 순창군이 3개 전통시장 중 한곳도 화재진압장비가 설치되지 않아 100%로 가장 높았고, 고창군 83%(6곳의 전통시장 중 5곳), 김제시 75%(3/4), 장수군 66.7%(2/3), 무주군 50.0%(2/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하나의 화재진압장비라도 모든 시장에 설치된 곳은 부안군(2곳)과 정읍시(3곳), 진안군(1곳)에 불과했다.
전라북도 확인결과, 최근 5년 동안 전통시장 화재진압장비 설치를 위해 투입된 예산은 1억2,610만원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2013년, 2014년은 예산이 투입되지 않았으며 최근 들어 예산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나, 이 또한 각 소방서별로 사업을 추진하다보니 제 각각인 경우가 많았다.
황 의원은 “서민들이 생계를 꾸려나가는 터전이자 주로 이용하는 곳인 전통시장에 화재진압장비가 없어 대형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있는 상황”이라며 “전라북도는 도 차원에서 현황을 파악하고, 종합개선 대책을 마련해 전통시장을 화마로부터 지켜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5년간 전북에서는 총 6건의 전통시장 화재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2,1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끝>
■ 첨부1: 최근 5년간(′12∼′17.6월 총계) 전통시장 화재 발생 현황 ■ 첨부2: 전국 시도별 전통시장별 화재진압장비 설치현황 ■ 첨부3: 전라북도 시군별 전통시장 화재진압장비 현황 ■ 첨부4: 전라북도 최근 5년간 전통시장 화재진압장비 설치 및 예산집행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