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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원·임실·순창 비지정문화재 2,184개, 석란정 화재 교훈삼아 관리 예산 늘려야

    • 보도일
      2017. 10. 23.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이용호 국회의원
- 가치가 높은 62개 문화재, 도 지정 문화재로 승격 노력 필요

  전라북도 내 비지정문화재 9,740개 중 남원·임실·순창에 분포된 2,184개의 문화재에 대한 관리예산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국민의당, 남원·임실·순창)이 전라북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라북도가 2015년 시·군별로 파악한 비지정문화재는 총 9,740개다. 그 중 남원에 732개, 임실에는 715개, 순창에는 737개의 비지정문화재가 있다[첨부1. 전라북도 내 비지정문화재 현황].  

우리나라의 유형문화재는 국가지정문화재, 시·도지정문화재와 비지정문화재로 분류된다. 비지정문화재는 아직 문화재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문화적 유산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관리하고 있는 문화재를 말한다. 올해 9월 17일 소방관 2명의 목숨을 앗아간 강릉 석란정이 바로 비지정문화재다.
  
전라북도는 위 비지정문화재 중에서도 가치가 높아 도지정문화재로 승격할 수 있는 문화재를 339개 선정했다. 이 중 남원에는 37개, 임실 10개, 순창에는 15개의 문화재가 있다. 하지만 관리예산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문화재청이 ‘문화재 돌봄사업’을 통해 비지정문화재 관리에 일부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나 비율이 현저히 낮은 것이 사실이다. 실제 2017년 전라북도 내 문화재 돌봄사업 대상 문화재는 국가지정 문화재 128개, 시도지정문화재 269개, 비지정문화재 55개에 불과했다.

지자체별로 비지정문화재 관리를 하지 않거나, 향토문화재로 지정해 일부 예산을 투입해 관리하는 경우가 있으나 그 관리 실태는 천차만별이다. 비지정문화재의 통합 관리 필요성이 높은 실정이다.    

이용호 의원은 “강릉 석란정 화재는 우리나라가 그동안 외면했던 비지정문화재 관리의 실태를 보여준다”며, “비지정문화재 역시 가치가 없는 것이 아니라 아직 가치를 발견하지 못한 원석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산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전라북도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도 내 비지정문화재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단순히 현황 파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예산을 투입해 관리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남원·임실·순창 내 비지정문화재가 다른 시·군에 비해 비율이 높은 편이다. 앞으로 관리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참고자료 :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