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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유치 전라북도, 중·고등학교 스카우트 현황 ‘0’

    • 보도일
      2017. 10. 23.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소병훈 국회의원
“학생 지원 및 관심 시급...대회의 본질 망각하지 말아야”

전라북도가 오는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를 유치했지만 정작 도내 학령인구는 감소하고 중·고등학교 내 학교 스카우트 현황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8월, 전라북도는 2023년 세계잼버리 대회의 새만금 유치에 성공했다. 세계잼버리 대회는 민족, 문화, 이념을 초월하여 국제 이해와 우애를 다지는 스카우트 야영대회로, 4년마다 개최되며 통상적으로 14~18세의 스카우트 대원이 참가한다. 대회 기간 동안 회원국 참가자는 5만여명에 이르며, 참가자 외 당일 방문객만해도 4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전북지역에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갑)이 전북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잼버리 대회의 주인공이 될 도내 학령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정작 잼버리 대회 개최지역의 스카우트 대원의 참가율이 저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14년 이후 올해까지 전라북도 내 초·중·고·특수학교수는 760여개로 큰 차이가 없으나, 학령인구는 2014년 25만1천여명, 2015년 24만4천여명, 2016년 23만5천여명, 2017년 22만7천여명으로 연평균 8,300여명씩 감소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도내 잼버리대회 참가연령인 14~18세에 해당하는 중·고등학교 스카우트 활동이 전무하다는 점이다. 전북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8월 기준 전라북도 중·고등학교 중 스카우트가 설치된 학교는 ‘0’개이며, 스카우트로 활동하는 학생수 역시 마찬가지이다.

소 의원은 “국회 스카우트 연맹 소속 의원으로서 작년 IPU총회에도 참석하고 유럽과 오세아니아를 돌며 세계잼버리 대회의 유치를 위해 새만금을 홍보했다. 그만큼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관심이 많은데, 전라북도가 대회의 취지와 본질을 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걱정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회를 준비함에 있어 주인공인 학생이 배제된다면 결국 어른들의 시각만 남게 된다. 그럴 경우 이해와 우애를 다지고, 꿈과 희망을 나누는 행사가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현안 사업만을 좇는 행사로 전락할 수 있다”면서, “전라북도는 지금부터라도 교육청 및 도내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고 물심양면 지원하여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인 ‘학생’에게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별첨. 전라북도 내 각급 학교 및 학생 현황, 전라북도 교내 스카우트 현황

※ 표 :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