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이용 전통시장, 100곳 중 4곳에 그쳐! - 이용자, 상인 모두 만족하고 매출기여 높은데 지원예산은 확대는 요원! - - 전시성 사업 줄이고 장보기·배송서비스 지원 확대해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시행하는 전통시장 장보기·배송서비스 지원사업이 이용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매출상승 효과에도 불구하고 한정된 예산과 부족한 인력으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조배숙 의원(국민의당·전북 익산을)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전통시장 장보기 및 배송서비스 지원사업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말을 기준으로 전국의 1439개 전통시장 중에서 장보기 및 배송서비스 지원사업을 이용하는 시장은 65개로 전체의 4.5%에 불과했다. 전통시장 장보기 및 배송서비스 지원 예산 또한 2014년 약 14억 원에서 2015년 약 15.9억 원으로 일부 증가했다가 2016년 다시 14.6억 원으로 하락하는 등 3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한정된 예산으로 인하여 2016년 해당서비스 이용건수가 26만 7천여 건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체 서비스 지원 인력은 콜센터 업무에 57명, 배송업무에 79명, 장보기 업무에 15명이 배정되는데 그쳤다. 또한 지원인력의 임금 수준도 주 4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136만원(콜센터), 157만원(배송)에 그쳐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2016년도 전통시장 장보기 및 배송서비스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용자의 86%가 서비스에 대하여 긍정적 반응을 나타냈고 시장 종사자들 또한 70% 이상이 매출증대 효과가 있다고 응답하는 등 전통시장 장보기 및 배송서비스에 대한 만족도와 확대의 필요성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조배숙 의원은 “전통시장 장보기·배송서비스는 고객과 상인들의 만족도가 높고 대형마트와 비교하여 전통시장이 가지고 있던 취약점을 보완해주는 효과적인 사업임에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한정된 지원으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전통시장 ICT카페 등과 같은 전시성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을 시장이 가장 필요로 사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