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및 실장급 특정 임직원 위한 대리운전비 지원 모 실장 270회 980만원, 모 팀장 283회 687만원 지원돼
중소기업과 농어업인의 판로개척을 위해 설립된 공영홈쇼핑의 방만경영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부산 남구을)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임원 및 실장급 특정 임직원에게 대리운전 서비스 까지 제공해 왔다고 밝혔다.
공영홈쇼핑은 2016년부터 대리운전 전문업체와 계약을 하고 총 18명의 임원 및 실장, 대외업무 관련팀장에게 1,477회 4,200만원의 대리운전비를 제공했다.
특히 영업지원실 모 실장의 경우 20개월간 270회에 980만원, 대외협력실 모 팀장은 283회 687만원 가량의 대리운전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283회는 실제 근무 일수의 절반 이상이어서 공영홈쇼핑 영업지원실 업무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감사부터 필요한 사항으로 보인다.
그동안 공영홈쇼핑은 설립 후 매년 적자를 내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성과인센티브 과다지급, 임원 개인 교육비 과다지원, 부정 채용비리 등으로 지속적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아 왔다.
박재호 의원은 질의를 통해 “공공기관의 출자를 받은 공영홈쇼핑이 공공성을 무시하고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공영홈쇼핑 최대 주주인 중소기업유통센터 임득문 대표에게 “공영홈쇼핑을 제대로 관리·감독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출하라”고 지적했다.
※ 표 : 첨부파일 참조
첨부파일
20171026-공영홈쇼핑, 임직원에 대리운전 비용 특혜 20개월 동안 1,360회 4,200여만원 지급.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