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곽상도 의원(자유한국당, 대구 중구ㆍ남구)이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로부터 제출받은 ‘수중문화재 발굴조사 시 실제 투입 인력현황’자료에 따르면 잠수전문 인력이 부족해 수중문화재 전문성이 떨어지는 민간잠수인력을 50%이상 발굴조사에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붙임1)
민간잠수사들은 대부분 산업현장이나 군에서 잠수경력을 쌓아 잠수에 대한 전문성은 인정되지만 수중유물에 대한 전문성은 부족하며, 2013년 10월 전남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 조사 중 민감잠수사 1명과 선박직원 2명이 공모하여 청자매병 1점을 은닉한 사례도 적발된 바 있다.
잠수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보니, 발굴탐사선의 활용도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누리안호 및 씨뮤즈호의 운항일수’자료에 따르면 한해 200일 넘게 운행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붙임2)
이날 곽상도 의원은 “수중발굴 전문잠수 인력 양성과 발굴탐사선의 불필요한 운휴일수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된다”며 “수중문화재의 발굴실적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재 연구 중인 수중로봇, 해저3D 탐사시스템과 같은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