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곽상도 의원(자유한국당, 대구 중구ㆍ남구)이 한국문화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지역별 예산지원 현황’자료에 따르면 총 1,356억 5천만원 중 서울에 4대궁 및 종묘 등 궁궐을 중심으로 문화행사 지원 등이 집중돼 전체의 48.5%인 657억 7천만원이 지원됐고, 경기(88억 8천만원, 6.5%)와 인천(100억 9천만원, 7.4%)등 수도권 지역에 지원이 편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붙임1)
반면, 소규모발굴사업 규모가 큰 경북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에 대한 지원은 미미해, 대구(6억 9천만원, 0.5%), 세종(4억 6천만원, 0.3%), 대전(2억 9천만원, 0.2%) 등 수도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치를 보였다.
2016년도 지역별 세부사업 현황을 살펴보니, 서울에는 전통예술공연, 전승공예품 인증제 운영 및 디자인 개발 지원, 전국 대학생 마당놀이 축제, 대한민국 어린이 국악큰잔치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지원한 반면, 대구의 경우 전승자주관 전승활동 지원, 문화유산교육사업, 문화유산채널운영, 소규모발굴 사업으로 고작 4가지 사업만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붙임2)
이날 곽상도 의원은 “이미 충분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수도권지역에 예산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예산배분 방식의 개선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