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에서 모이신 우리 당원동지여러분들 진심으로 환영한다. 지난 9월 한 달 전국을 다녔다. 그때 제가 깨달은 것이 있었다. 가장 많이 들은 말씀이 “잘 했으면 좋겠다”, “여전히 기대를 가지고 있다”, “내가 지난 총선, 지난 대선 때 국민의당에 찍었던 표, 그 당시 결심이 틀리지 않았음을 만들어 달라” 그렇게 말씀하셨다.
그 말씀 들으면서 깨달았다. ‘한번 국민의당에 마음을 주신 분들은 여전히 기다리고 계시다’는 걸 말이다. 그 중에는 섭섭하고, 화도 나고, 지지유보한 분들도 계시지만, 한결 같은 공통점이 그 당시 국민의당을 찍었던 그 선택이 틀리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계신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지난 총선 때 636만 명이 국민의당을 지지해주셨다. 지난 대선 때 700만 명이 3번을 찍어 주셨다. 저는 그 의미가 정말로 엄중하다고 생각한다. 비록 전체 투표자 중 투표율은 줄었다. 총선 때 26.74%가 대선 때 21.41%로 5% 줄었지만, 그 표의 무게가 다르다. 총선 때는 두 표 중 한 표 선택할 수 있었을 때 26.74%가 3번을 선택해 주셨는데, 대선 때는 한 표 밖에 행사할 수 없을 때도 21.41%가 찍어주셨다. 즉 열망이 줄어든 것이 아니고, 정말 강하게 지속되고 있었다. 그걸 다시 살리는 것이 저의 책임이고, 또 여기 계신 분들의 큰 역할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물이 끓을 때 99.9도도 끓지 않는다. 0.1도만 올라서 100도가 될 때 끓는다. 그러면 물 끓는데 노력이 필요 없느냐? 그게 아니다. 물이 끓기 위해서는 보통 상온 20도 정도에서 물이 99.9도가 되기까지 끊임없이 에너지를 공급해야 거기까지 도달하는 것이다.
민심도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지금은 축적의 시간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여기 한 분 한 분들, 그 노력이 물이 끓게 하는 필요한 그 비등점까지 가게 만드는 동력을 만들고 계시는 분들이시다. 이제 거의 90도 넘게 도달한 것 같다. 조금만 더 노력하고, 더 축적의 시간들을 보내면 반드시 저는 내년 지방선거 전에 비등점을 넘어, 물이 끓는 그 상태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믿는다. 거기까지 여기 계신 한 분 한 분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함께 힘내고, 함께 어려움 돌파해서 내년 지방선거 모두 다 함께 활짝 웃을 수 있는 그런 날, 꼭 오기를 바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