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진호 피랍! 국민, 언론, 장관, 해군, 해경도 모르고 있었다 청와대만 알고 있는 흥진호 피랍사건, 국정조사로 진실 밝혀야... 세월호 7시간이 법질서 파괴였다면, 흥진호 피랍 은폐는 국가안보의 붕괴
○흥진호 피랍사건과 관련해 31일 자유한국당 홍문표사무총장은 당 원내대책회의와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를 통해 “청와대가 흥진호의 피랍사건에 대한 전모를 국민들에게 낱낱이 밝히지 못한다면 국정조사를 통해 밝힐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홍문표 총장은 흥진호 피랍사건과 관련해 “국민, 언론, 장관, 해군, 해경도 모르고 있었다”며 “청와대만 이 사건의 시작부터 끝까지 알고 은폐한 것”이라고 말하며, “도대체 흥진호의 피랍 기간 7일 동안 무슨 일이 있었기에 공개하지 않는지 의혹만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다.
○해경과 해군은 흥진호의 피랍 사실을 모른 채 항공조사 10회, 선박 20척을 통원한 해상조사를 했다. 결국 흥진호가 이미 북으로 피랍된 사실을 알지도 못하고 없는 배를 찾아 국력만 낭비한 것이다.
○홍문표총장은, “청와대는 흥진호의 송환 사실만을 관계부처에 통보한 뒤 지금까지 아무런 해명이 없다”며 “ 세월호 7시간을 두고 ‘이게 나라냐’며 질타했던 문재인대통령에게 흥진호사건을 은폐하는 것이 ‘나라다운 나라’냐고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흥진호의 송환 이후 밝혀져야 할 내용들도 공개되지 않아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 송환된 선원들에 대한 신상정보와 피랍의 전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홍문표총장은,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세계의 주목을 끌기 위해 흥진호를 돌려보내며, 인도주의적, 인권존중 제스쳐에 정부가 놀아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며 “의혹이 가중되기 전에 정부차원의 명쾌한 해명과 발표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7시간이 국가적 법질서 파괴였다면, 흥진호 피랍사건 은폐는 국가 안보의 붕괴”수준이라며, “흥진호 피랍사건에 대한 의혹이 풀어지지 않는다면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첨부파일
20171031-흥진호 북한 피랍 7일간 무슨 일이 있었기에 정부는 공개하지 않는가.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