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서울 도봉갑)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수산물 검사 현황’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2013~2017.6)간 수산물 검사결과 생산단계에서 982건, 유통단계에서 285건, 총 1,267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살충제, 항균제, 항생제 등 각종 유해물질이 함유된 수산물이 생산 및 유통되었던 것이다.
유통단계에서 부적합 현황을 살펴보면, 2013년 97건, 2014년 49건, 2015년 50건, 2016년 32건, 올 6월까지 57건 이었다. 이중 국내산이 155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입산 113건 > 생산자 불명 5건 > 수입자 불명, 시설명실, 품목제조 미 보고가 각각 3건 이었다. 품명별로는 쭈꾸미와 냉동낙지(절단 포함)가 26건으로 가장 많았고, 냉동홍다리얼룩새우 24건 > 미꾸라지 23건 > 메기 22건 > 냉동주꾸미 16건 > 냉동절단낙지 14건 등의 순이었다.
부적합 사유를 보면, 내용량이 10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물 25건 > 말라카이트그린 24건 > 엔로/시플로플록사신 16건 > 카드뮴 10건 > 대장균 9건 > 이산화황, 노르플록사신 7건 등의 순이였다. 조치사항을 보면, 폐기 113건 > 시정명령 94건 > 영업정지 53건 > 행정지도 13건 > 고발 조치, 12건 이었다.
인재근 의원은 “살충제인 말라카이트그린, 항생제 니트로퓨란 등과 기준 이상의 중금속 등이 포함된 부적합 수산물이 생산 유통되는 등 수산물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지적하며, “수산물 먹거리의 안전을 위해 신속하게 위해정보를 입수하여 효과적으로 제재할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