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 25개 측정소 오존 농도 조사 결과는 모든 지역이 기준치 초과! 대책은“없음!”
보도일
2017. 10. 17.
구분
국회의원
기관명
강병원 국회의원
경북·대구서 오존수치 가장 높았던 곳은 경북 구미 4공단 일대..0.116ppm 기록 - WHO 연구 결과, 0.09ppm 이상이면 사망률 약 2% 올라 - 경북·대구의 경우 모든 자치구 일대가 0.09ppm 초과... - 4공단 아래로는 경북 구미 형곡동(0.115ppm) 있어
〇 강병원 의원(민주당·서울 은평구을·국회 환노위/예결위) 이 이번 국정감사에 제출할 국정감사 정책자료집 4권 <전국지도로 본 오존위험성>을 기초로 하여 경북·대구에 퍼져있는 25개의 오존 농도 측정소에서 측정한 경북·대구 오존 농도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강 의원은 “경북·대구 지역의 오존 농도 현황을 보니 책임감이 막중하다. 경북·대구에서 가장 높은 오존농도를 기록했던 곳은 경북 구미의 4공단 일대로, 0.116ppm을 배출했다. 4공단 외에도 경북·대구 일대의 모든 측정소에서 측정한 결과, 최대치가 0.09ppm 아래인 곳이 단 한 곳도 없었다. 즉, 경북·대구에서는 최대치를 중심으로 살펴볼 때, 한국 기준치인 8시간/0.06ppm 달성은커녕 0.09ppm보다 낮은 곳조차 없다는 사실이 믿기 힘들 정도” 라고 지적했다. (별첨1)
〇 곧이어 강 의원은 0.09ppm을 강조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강 의원은 “WHO에서 발표한 연구결과, 일정 수준 이상의 오존 농도에 노출된다면 해당지역에서 초과 사망이 발생하는데, 0.09ppm 농도 이상부터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그 정도는 100명 당 1~2명 수준이다. 경북·대구 시민의 생명 자체가 위협받는 셈”이라고 말하며 경북·대구의 오존농도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〇 오존은 특유의 유독성과 강한 자극성 때문에 인체에 심각한 위해를 끼치는 물질로, 평균값이나 장기적 배출보단 단기간 노출이 얼마나 심했는지가 중요하다. 그런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도 그림에 실린 전국 오존농도 수치를 보면, 경북·대구 지역 역시 관리가 되는 수치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별첨2) (별첨3)
〇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이 분석한 초과 사망률 자료를 살펴보면 오존이 실제 얼마나 생명에 위협이 되는지 알아볼 수 있다. 전국 7개 대도시의 여름철 일평균 오존 농도가 10ppb(0.01ppm) 증가할 때, 초과사망이 지역별, 연령별로 2.1-2.6%가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별첨4)
〇 한편, ‘07년부터 ’15년까지 지난 약 10년 정도의 연도별 오존 대기환경 기준 달성률을 조사하였을 때, 모두 심각하게 저조한 상황이었고 심지어 ‘14년의 경우는 달성률이 0%인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는 지난 정부가 오존저감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으며, 어떤 대책도 없었던 것이라 보아도 무방할 정도이다. (별첨5)
〇 강 의원은 “ 총 25개의 측정소에서 실시한 경북·대구 일대의 오존 농도 조사 결과를 보셨겠지만, 이는 참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물론 경북·대구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오존이 이렇게나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도 그렇지만, 우리의 건강권 침해 자체가 이미 정부의 대기오염물질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너무나도 부족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다. 지금 당장 정책적 실패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다른 방향을 함께 모색해야 할 때”라며 말을 끝냈다.
※별첨자료 : 첨부파일 참조
첨부파일
20171017-경북·대구 25개 측정소 오존 농도 조사 결과는 모든 지역이 기준치 초과! 대책은“없음!”.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