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미혁의원(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 여성가족부 자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청소년쉼터에 입소하는 인원 중 19.4%가 기존에 쉼터를 이용했다가 퇴소 후 재입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가 권미혁 의원에게 제출한 ‘2016년 청소년쉼터 재입소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6년 단기·중장기 쉼터 입소인원 7,107명 중 1,380명이 기존에 쉼터를 이용한 내역이 있는 ‘재입소 인원’이었다. 이들 중 1,336명은 3개월 이내로 보호하는 단기시설에 재입소하고 있었다. 현장의 관리가 부족하다보니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이 퇴소 후 시설로 재입소하는 등 안정적인 환경이 제공되지 못하는 것이다.
※ 참고자료 : 첨부파일 참조
특히 재입소한 인원 중 344명은 자의·무단으로 퇴소 후 재입소한 인원으로, 이전 시설에서 제대로 관리가 이뤄졌다면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었음에도 가출청소년에 맞춰진 관리감독 이 이뤄지지 않아 중간에 관리체계의 중단이 발생했다. 매년 약 1,600명 정도 청소년이 시설을 자의·무단으로 퇴소하는데, 이들 중 일부가 재입소 형태로 시설로 복귀하고 있는 것이다.
권미혁 의원은 “청소년 쉼터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따뜻하게 머물 수 있는 유일한 안식처이다. 재입소 인원이 20%에 달하는 것은 처음 아이들이 쉼터를 찾았을 때 쉼터의 관리가 부족해 다시 밖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청소년쉼터에 대한 인적, 재정적 지원 확대와 함께 가출청소년의 특성을 파악해 이들이 쉼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관리체계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