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7년 11월 13일(월) 오후 4시 10분 □ 장소 : 국회 당대표 회의실
■ 추미애 대표
바른정당의 새 대표로 선출되신 유승민 신임대표님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고 더불어민주당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 바른정당이 개혁보수정당으로서 박근혜 정권 탄핵 국면에서 제대로 된 올바르고 건전한 보수를 세워야한다는 국민에 대한 약속을 하셨다. 그동안 바른정당에 부침이 있었지만 심지를 굳게 갖고 계신 유승민 대표님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인내심을 가지고 개혁보수를 반드시 바로세우겠다고 거듭 국민께 약속을 드렸고, 오늘 그 깃발을 높이 드신 날이다.
사실 동료 국회의원으로서 저는 유승민 신임대표님을 평소 높게 평가하고 존경해마지 않는다. 정치에서 잠시의 부침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누가 역사에 족적을 남길 만큼 헌신하고 해내느냐는 것은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인내도 필요하다. 결코 하늘은 한꺼번에 모든 것을 주지 않는다. 시련을 먼저 주고 그 시련의 관문을 통과했을 때 큰 기회의 넓은 지평을 열어준다고 생각한다. 정치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잠시 어려움이 있겠지만 탄핵 국면에서 정의를 바로 세우고 나라의 기틀을 바로잡겠다고 올바른 정치적 정의감을 약속하신 것을 국민이 기억하고 있다. 그것은 역사의 한 가르마를 탄 것으로 크게 기억이 될 것이다.
그런 바름 속에 개혁보수의 깃발을 꽂고, 그 깃발이 때로는 비바람에 흔들리고 찢어지기도 하고 빛이 바래기도 하겠지만 강렬한 햇볕도 이겨내고 비바람도 이겨냈을 때 그 단련을 통해 단단한 개혁보수의 지평이 열릴 날이 올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 유승민 대표의 신념이 열매를 맺을 때까지 지켜보고 응원하겠다. 그 시련은 이제 어느 정도 돌파해냈다고 믿어지는데 이제 시작 아니겠는가. 시작은 미약하나 그 결과는 크게 창대한 날이 올 것이다. 저도 함께 박수를 보내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