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안철수 후보의 사립유치원 <유아교육자 대회> 발언과 그 이후 대응에 대해 심각하게 유감을 표한다. 표만 의식해 발언하다보니, 교육철학은 사라졌고, 안 후보의 정책능력이 부족하다는 점도 확인됐다.
단설이든, 병설이든 모두 국공립유치원이다. 사립유치원 교육자 앞에서는 단설 국공립유치원을 줄이겠다고 말해 표를 얻고, 이 발언이 ! 문제가 되자, 이제는 병설 국공립유치원을 늘리겠다면서, 반발을 한 학부모들에게 환심을 사려하고 있다.
국민의당이 오보해프닝으로 아무리 포장을 하려 해도, 어떻게 무마를 하려 해도, 안철수 후보는 국민을 우롱한 것이다. 특히 유치원 추첨결과에 울고 웃는 서민들의 마음에 대못을 박은 것이다. 무시당한 건 사립유치원의 교육자들도 마찬가지이다.
공약이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바뀌고, 이를 마치 기자 실수인 것으로 만드는 것은 책임 있는 모습이 아니다. 표를 의식해 자충수를 둔 안철수 후보의 모습을 우리 국민들은 기억할 것이다. 안 후보는 학부모들과 유아교육인에게 먼저 사과를 해야 한다.
안 후보가 강조하는 학제개편은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데에만 8조원이 들어간다고 안 후보측 인사가 밝힌 바 있다. 2017년 유아교육 예산이 4조 3천억 원이다. 교육계 전문가들은 학제개편이 비용만 많이 들어가지, 실효성이 낮다고 평가하고 있다. 학제개편 시범사업에만 들어가는 8조원을 유아교육� 「� 투입해도, 유치원 완전 무상교육이 가능해지고, 사립유치원 교육비는 실질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
균형 잡힌 교육정책이 중요하다. 문재인 후보는 국공립유치원을 확대하고, 국공립어린이집도 이용자수 기준 40%까지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누리과정 보육대란이 없도록 중앙정부가 책임지겠다고 밝혔고,「학부모안심교육인증제」를 도입해, 국가가 엄마의 눈높이에서 교육의 질을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사립유치원도 지원해야 한다. 52만 명의 우리 아이들 교육을 책임지고 있고, 공교육의 핵심주체이다. 실력이 있지만 살림이 어려운 사립유치원은 ‘공영형 유치원’으로 확실히 키워주고, 사립유치원 교사의 처우는 국공립 수준으로 개선할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신짝처럼 버려버린 누리과정비도 단계적으로 인상시켜, 우리 아이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할 것이다.
문재인 후보는 오직 아이들만 보고 공약했다. 부모가! 돈이 있든, 없든 우리 아이들의 교육에 차별이란 없을 것이며, 문재인 후보는 그 약속을 지킬 것이다. 국공립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당첨되지 않아 펑펑 울던 학부모의 눈물을 잊지 않고, 교육현장을 바꾸어 나갈 것이다. 이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
2017년 4월 13일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 문재인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