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시로 말바꾸는 후보, 인사 철학 없는 후보는 대통령 자격없어
준비 안 된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의 ‘인재 영입’에 유감이다. 비리와 구설로 얼룩진 인사들과 함께 할 안 후보의 ‘새 정치’가 불안하기 짝이 없다.
지난 2015년 12월 17일 자신이 만든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 후보는 호남에서 ‘정치혁신을 위한 인물영입 3대 원칙’을 발표한 적이 있다.
당시 안 후보는 ▲부패하거나 막말하는 사람 ▲국민에 상처를 주거나 남을 배척하는 사람 ▲기득권이나 힘 있는 사람 편에 서 있는 사람과는 함께 하지 않는다는 3대 원칙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 ! 당을 나온 지금은 새정치민주연합 등과 혁신경쟁을 할 수 밖에 없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자신의 인재영입 원칙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틀 전 안 후보가 영입한 '인재' 21명의 면면을 보면 이런 원칙은 눈을 씻고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언론에 이미 보도된 내용만으로 해도 비리와 각종 구설에 휘말렸던 분이 태반이다.
▲공금 횡령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인사 ▲ 건설사 등으로부터 2억 4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유죄가 확정되었던 인사 ▲‘진박 감별사’라는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에게 지원을 받았던 인사 ▲방송에 출연해 “(한일) 위안부 합의가 그나마 이 정도로 타결된 걸 다행으로 본다”고 주장했던 인사 ▲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극찬을 했던 분. 이처럼 온통 부정부패 연루자와 막말 인사들이다.
안 후보의 인사 원칙은 언제, 왜 바뀐 것인가. 호남에서 새정치와 혁신을 외쳤던 안 후보는 도대�! � 어디로 간 것인가.
안 후보는 호남에서 국민들에게 한 약속을 뒤집은 이유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사과하길 바란다.
2017년 4월 16일
문재인 민주당 대통령후보 수석대변인 유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