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어제 “2시간도 서 있지 못하는 노쇠한 문재인 후보” “국정운영은 침대에 누워서 할 것인가”는 등의 표현을 동원해 문 후보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언론에서는 어르신들에 대한 폄하성 발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창당 1년 2개월 동안 정책과 비전 준비 없이 오로지 문재인 후보 비난으로 정치를 해 온 정당답다. 국민들이 왜 국민의당을 ‘문모닝당’이라고 부르는지 스스로 입증한 셈이다.
특전사 ! 출신의 문 후보는 대선 후보 5명 가운데 누구보다 체력적으로 강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히말라야에 네 번이나 다녀왔다. 라다크, 에베레스트, 안나푸르나를 거쳐 작년에는 랑탕 트래킹에서 5900 미터 고지까지 등반했다. 9시간에 걸쳐 23개 언론사와 연속 인터뷰를 한 대선 후보도 전무후무하다. 문 후보의 릴레이 인터뷰 직후 각 언론사가 안철수 후보에게 비슷한 방식의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안 후보 측은 아직 답이 없다고 한다.
민주당 실무자가 KBS 토론 협상 과정에서 문제 삼은 건 합리적이지 않은 토론 방식일 뿐이다. 문 후보는 이미 서서하든, 앉아서 하든 다른 후보들이 원하는 방식을 모두 수용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도 악의적으로 문 후보의 나이를 문제 삼아 공격하는 건 특정 연령층에 대한 비하 발언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요즘 65세는 ‘신중년’으로 불린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국정 운영을 하겠다는 건가. 역시 안 후보 측이 불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