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0. / 15:00) 본청 245호
▣ 박지원 공동상임위원장
문재인 대통령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무엇보다 10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서 국민께 감사드린다.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모든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이 되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 드린다.
우리 국민의당도 어려운 경제, 외교, 안보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데 머리를 맞댈 것이다. 또한 야당의 본분도 지키겠다.
우리는 많이 부족했고 국민의 지지를 얻는데 실패했다. 지지해주신 국민, 당원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특히 끝까지 최선을 다 해 주신 안철수 후보에게 우리가 미흡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끝까지 최선을 다 해주신 선대위 관계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는 실패했지만 미래, 변화, 도전, 패권정치 청산, 국민대통합 등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소중한 가치라고 믿는다.
이번 선거결과에 저는 모든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 물러나겠다. 백가지 패인들을 이야기하지만 모든 책임은 제가 다 지겠다.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새로운 모습의 당으로 거듭나자고 제안한다.
현 원내대표의 임기가 만료되고 다음주중 새 원내대표를 선출해야 한다. 선출된 원내대표에게 비대위원 구성 권한을 위임하여 현 상황을 풀어 나가자고 거듭 제안한다.
안철수 후보의 당선을 위해 고생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 손학규 공동상임위원장
참으로 아쉽고 안타깝다. 우선 안철수 후보님께 위로의 말씀드린다. 그리고 끝까지 승리를 위해서, 또 승리를 믿고 열심히 일해주신 당원과 지지자, 국민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가 비록 졌지만, 미래를 향한 변화, 개혁, 이것은 결코 포기할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을 진정으로 축하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나라를 미래로, 통합으로 이끌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
저는 이번에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전국을 다니며 국민들이 우리 국민의당에 대한 기대, 미래에 대한 기대, 변화와 개혁에 대한 기대가 아주 충만해 있음을 느낄 수가 있었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 마지막까지 ‘그래도 우리가 이기지 않겠는가’라고 생각을 하셨을 것이다. 그것은 실제보다도 오히려 국민에 대한 기대가 우리에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우리는 문재인 정부가 나라를 안정적으로 또 발전적으로 미래를 향해서 이끌어주기를 기대한다만, 우리 국민의당에 대한 우리 국민의 기대를 우리가 저버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협치의 시대가 도래 했다. 문재인 정부가 대통령을 장악했다고 해도, 국회와 협의와 합의 없이는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없다. 국민의당은 그 중요한 대상이다.
저는 제가 국회의원도 아니다만 이 자리에 계신 국민의당 국회의원님들께 협조할 것은 적극 협조하고, 또 나눌 것은 나누고, 가를 것은 가른다는 분명한 입장을 지켜주시길 바란다. 이를테면 지금 막 이낙연 국무총리 지명이 발표되었는데, 국무총리 인준에 관해서는 하루 빨리 해결을 해서 국정을 안정시키는데 우리 국민의당이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이건 제가 개인적으로 이낙연 지사하고 친하다고 해서 하는 얘기가 아니다.
우리가 이제 변화된 모습을 어떻게 보여주는가 하는 것은 국민께 신뢰를 얻는 중요한 역할이 될 것이다. 그러나 또 다른 한편 그저 ‘우리가 소수약체당이니까’, ‘더불어민주당이 집권당이니까’ 거기에 그냥 휩쓸려 다녀서는 안 될 것이다. 혹시라도 그런 유혹이 개개인에게 있다면 이 자리에서 ‘국민의당의 몫은 미래와 개혁과 변화에 있다’는 것을 우리당의 분명한 정체성으로 힘차게 깃발을 높이 들고 나가길 바란다.
다시 한 번 우리 안철수 후보 그동안 고생하셨고 수고하셨고 위로의 말씀 드린다. 감사하다.
▣ 정대철 상임고문
참 아쉽고 안타깝다. 그러나 여러분들, 대단히 수고 많으셨다. 저는 최근에 실패, 어려움, 역경, 고난 이런 것이 포함된 고난이란 글을 쓴 적이 있다. 거기서 고난은 사람 사는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필연적이고 필수적인 현상이라고 학자들이 연구하고 있다. 그래서 고난만 있는 사람이 없다. 고난과 축복은 교차한다. 그리고 가만히 봐서 축복이라고 보이는 것 속에 고난이 있고, 고난 또는 실패라고 보이는 것에 성공이 있다.
고난을 이겨내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겠다만 두 가지가 있다고 한다. 첫째는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성경에도 고난을 이겨내는 것에 두려워 말라고 서른아홉 번 써있다고 한다. 두 번째는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한다. 실패의 대명사라고 하는 링컨은 나이 넷에 동생이 죽고, 아홉에 엄마가 죽고, 열여덟에 여동생이 죽고, 스물둘에 실패하고 스물셋에 주의회의원 실패하고, 스물아홉에 주의회의원이 된 후 의장에 실패하고, 서른다섯, 서른일곱, 서른아홉에 하원의원 실패하고, 마흔여섯에 상원의원 실패하고 마흔일곱에 부통령에 실패했다. 그런데 마흔아홉에 가서 상원의원이 됐고 쉰하나에 대통령이 된다.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 죽음에 이르는 것은 절망이라고 키르케고르는 얘기한다.
처칠이 어떤 졸업식에 가서 딱 세 마디 졸업식 축사를 했다.
“You never give up. You never give up. Never. Never.”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 결코. 결코.’
유명한 처칠의 얘기다. 아까 우리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이 얘기했다만, 오늘 아침에도 박지원 대표와 대통령이 만나는 데서 협치와 연대를 얘기했다고 방송에 보도했는데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도 대승적 대국적인 결의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할 것이고, 그러나 우리의 자존감과 정체성을 살려서 잘 하면 우리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을 해서 다음을 내다보고 열심히 하자. 우리 안철수 후보 힘내시라. 감사하다.
▣ 장병완 선거대책본부장
저에게 말할 기회를 주신 것은 지난 경선부터 이번 대선에 이르기까지 정말 헌신적인 노력으로 뒷받침해주신 우리 의원님들, 그리고 당직자들, 보좌진들에 대한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전하라는 뜻으로 생각한다. 우리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서 뛰었고,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사실 여기까지 선대위 활동을 제대로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말씀들이 너무 무겁게 가는데 저는 한 말씀만 드리고 싶다. 우리가 비록 집권에 성공하진 못했지만 우리가 가진 의석에 비해서 적게 얻은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우리 국민의당을 3당으로 만들어주셨을 때에는 창당 역할이 분명히 있다고 만들어주셨고, 이번에도 그 3당 역할을 하기에 충분한 지지를 보내주셨다고 생각한다. 그 뜻을 우리가 잘 새겨서 우리 국민의당 전 조직원이 하나가 되어 국민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바라고 있는가,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데 앞으로 우리 역량을 모아나갔으면 한다. 감사하다.
▣ 안철수 대통령 후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박지원, 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님을 비롯한 선대위 관계자 여러분. 묵묵히 헌신해주신 선대위 실무자와 자원봉사자 여러분. 정말 고맙다. 존경과 사랑의 마음 가득 담아 감사의 말씀드린다.
제가 부족했다. 저는 이번 대선에서 변화와 미래를 향한 국민의 여망을 온전히 실현하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께 축하의 인사드린다. 대한민국의 통합과 개혁, 그리고 미래를 위해 많은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 국민 뿐 아니라 다른 후보를 지지한 국민들까지 포용해서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전진시켜 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위대한 국민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이번 대선에 나타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는 참으로 위대했다. 비폭력 평화혁명으로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한 국민께서 민주주의의 위대함을 증명하셨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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