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선대위 동지 여러분! 문재인 대통령 후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게 된 추미애 당대표이다.
오늘, 22일 간의 정권교체 대장정이 시작되었다. 지금 이 순간, 우리는 무엇을 하려 하는가. 역사적 소명과 책무를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기고자 한다.
20년 전 오늘, 1997년 4월 17일 역사의 법정은 17년이 지나서야 전두환과 노태우, 쿠데타 세력을 단죄했다 . 그 17년의 세월 동안 우리 국민이 흘렸던 눈물과 토해냈을 피를 또렷이 기억하자.
3년 만에 떠오른 세월호를 보면서 진실을 향한 그 길고도 질긴 싸움을 떠올린다. < /span>결국 역사와 국민은 끝까지 기억하고, 끈질기게 요구하며, 마침내 심판했다.
지난 가을부터 모진 바람 불던 겨울 광장까지 꽃이 되고 별이 되었던 1600만 촛불을 기억한다. 촛불이 단지 박근혜, 최순실의 적폐를 청산하기 위한 것이었는가. 결코 아니다. 이명박, 박근혜 집권 10년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었다. 새로운 세상 ,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갈망이었다.
돌이켜보건대, 우리가 꿈꿨던 새로운 세상과 새로운 봄은 절대 그냥 온 것이 아니었다. 4월 혁명은 박정희의 총칼에 무너졌고, 5월 광주는 전두환의 군홧발에 짓밟혔으! 며, 6월 항쟁은 노태우가 빼앗아 갔다.
그렇다고 좌절하지 않았다. 우리 선배들과 국민은 다시 일어났다. 이제 우리는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후퇴하지도 않을 것이다. 이 번 만큼은 승리해 낼 것이다.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길이 남을 촛불혁명! 이제 선거혁명으로 국민이 승리하는 정권교체! 역사가 승리하는 정권교체 반드시 함께 이룩하자.
주권자 국민은 민주당에게 이렇게 명령하고 있다. “부정부패 청산해달라”,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 만들어내라”, “확실하게 정권교체해달라”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 , 시대적 요구를 준엄히 따를 것을 약속드린다.
지난 10년 우리는 준비를 많이 했다. 사람을 모으고, 정책을 다듬었다. 무엇보다 가장 강력하고 더 준비된 든든한 후보를 내놓았다.
그 후보는 “이게 나라냐” 라는 국민의 질타에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겠다는 약속을 한다 . 문재인 후보는 총체적인 국가적 위기와 불안감 속에 ‘나’를 지켜주고, ‘나라’를 지켜줄 ‘든든한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
기호1번, 문재인과 함께 새로운 시대,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출발하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부패한 기득권 세력들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낡은 지역주의와 이념 공세로 또 다시 정권을 움켜쥐려 하고 있다. 심지어 대리후보, 렌탈후보까지 거론하고 있다. 결국 그 후보는 자신의 포스터에서 ‘당명’을 지웠다. 무슨 뜻인가. 보수 세력의 표를 구걸하겠다는 것 아니겠는가. 스스로 보수 세력의 정권연장 도구가 되겠다는 것
아닌가! . 이런 정당, 이런 후보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가 없다. 부패세력, 적폐세력의 정권연장 시도는 반드시 막아내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여러분!
우리 당은 214만 명이 참여한 경선으로 문재인 후보를 선출했다. 지역과 세대, 이념과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단 하나 유일한 후보 국민대통령 문재인을 뽑았다. 이번 선거는 ‘든든한 후보 ’냐 ‘불안한 후보’냐의 싸움이다. ‘준비된 수권정당’과 ‘급조된 야합세력’의 싸움이다 . ‘국민의 대표선수’냐 ‘적폐의 대리선수’냐의 선택이다.
국민 여러분 선택은 단연코 하나가 아니겠는가 . 일자리와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후보 문재인! 부정부패와 특권을 없앨 후보 문재인! 든든한 대통령 기호1번 문재인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대장정을 선포한다. 사회대개혁과 국민대통합을 위한 단 하나의 필승후보 기호 1번 문재인과 함께 해주십시오!
국민주권 선대위는 통합과 연대의 저력과 씨줄과 날줄의 견고함으로 반드시 주권자 국민의 명령을 지켜내겠다고 약속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