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문준용씨 취업비리 관련 국민의당 증언자가 검찰에 출두하는 순간 경악할 것이다
국민의당은 민주당이 어제 문준용씨 파슨스 디자인스쿨 동료의 양심적 증언을 허위사실이라며 저를 비롯한 국민의당 관계자와 양심적 내부고발자를 검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이미 밝혔다.
이제야 지난 10년간 감춰졌던 문준용씨 취업비리 진실이 검찰을 통해 낱낱이 밝혀질 것이기 때문이다. 박근혜 前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사건 배경도 40여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결국 진실은 밝혀졌다.
국민의당에 문준용씨 취업비리 관련해 양심적 증언을 한 제보자는 문준용씨로부터 직접 들었다는 내용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문준용씨가 양심적 제보자에게 얘기를 했는지 안했는지 그 진실을 아는 것은 문준용씨 본인뿐이다. 준용씨는 자신이 말한 것을 왜 애먼 친구들을 내세워 반박하려는가? 준용씨가 직접 언론에 나서 자신이 그런 말을 했는지 여부를 밝히면 깨끗이 끝날 사안이다.
우리는 양심적 내부고발자의 신원보호를 위해 이름과 구체적 인적사항을 공개하지 않을 뿐이다. 문준용씨의 ‘동기’라는 문상호씨는 애초부터 증언대상자도 아니고, 국민의당이 접촉한 바도 없다. 문상호씨가 자신을 ‘유력한 증언대상자’로 스스로 가정하는 것 자체가 코미디이고 소설로서 문준용씨 특혜취업비리의 진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이다.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은 ‘문준용씨의 특혜취업비리’를 은폐하기 위해 지엽적인 부분으로 논점을 흐리는 권모술수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
국민의당에 양심적 제보를 한 문준용씨 동료는 두 사람이다. 국민의당이 한 사람의 증언자를 조작해 가짜 인터뷰를 했다는 민주장의 주장은 사실관계 조차도 틀렸다. 민주당은 평소에 정치적 목적을 위해 있지도 않은 가공인물을 내세워 가짜 인터뷰를 조작하는지 모르겠지만, 국민의당은 애초부터 그런 기술이 없다. 국민의당은 한 사람만의 제보를 가지고 기자회견을 할 정도로 무모하지도 않다.
파슨스 디자인스쿨 동료들의 증언내용을 보면, 단순한 동료관계를 뛰어넘어 개인적 친분이 없으면 도저히 알 수 없는 내용들로 가득하다. 준용씨가 파슨스 디자인스쿨 어드미션을 받기 위해 제출한 에세이 작성과정 내용을 훤히 알고, 자신의 아버지인 문재인 후보와 어머니 김정숙씨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말하고, 더구나 당시 시민사회수석 딸의 은행 특혜채용까지 말할 정도로서 이는 가까운 친분이 아니고서는 결코 말할 수 없는 내용들이다.
특히 증언중 “뉴욕에서도 종종 얘기 했어”, “파슨 있을 때도 지아버지 별 얘길 다하고 다녀서”라고 하는 대목은 그 신빙성을 더했다. 더욱이 증언자가 육성공개에 동의했던 점을 볼 때 그 진실성을 더욱 담보한다.
국민의당은 문준용씨가 자신이 누구에게 이런 자세한 내용을 털어놓았는지를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본다. 문준용씨가 직접 나서 해명해야 하는 이유다. 문준용씨의 애먼 친구들이 무슨 잘못인가.
민주당에게 묻는다. 민주당은 이 사안에 대해 가장 잘 아는 문준용씨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한 적이 있는가. 문씨는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민주당 캠프에 전적으로 일임해 발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문씨와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는 최소한 문씨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발표해야 할 것이다.
문준용씨 특혜취업 비리사건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 권력형 비리사건으로 진실규명의 대상이다.
그런데 민주당은 그동안 사실관계에 대한 진지한 자세보다는 진실규명을 막으려는 행태로 일관했다. 그리고 진실을 말하는 양심적 내부고발자와 그 내부고발자의 진실을 대변하려는 국민의당 관계자들을 검찰 고발 등으로 입에 재갈을 물려 진실을 묻으려는 작태를 보여줬다.
민주당이 6일 문준용씨의 양심적 내부고발자인 파슨스 디자인스쿨 동료와 국민의당 관계자를 고발한 것은 파렴치한 행위로 단정한다.
문준용씨와 김희대씨의 2006년 12월 한국고용정보원 특혜채용은 정규직으로 전환할 비정규직 직원 2명의 꿈을 무참히 짓밟았다.
문재인 후보와 문준용씨는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고, 정규직의 꿈을 빼앗긴 당시 비정규직 2명에게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사과는커녕 오로지 선거전략차원에서 적반하장격으로 양심적 내부고발자와 진실규명자들을 고발하는 후안무치한 행태로, 이는 진실을 알아야 하는 국민의 권리를 차단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한 번, 민주당의 검찰 고발을 적극 환영한다.
이와 동시에 국민의당은 양심적 내부고발자와 진실규명자를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으로 고발한 더불어민주당 특보단장 김태년과 이 고발을 주도한 민주당 관계자를 ‘무고’로 고발할 예정이다.
그동안 드러난 각종 문건과 증언으로 문준용의 특혜취업 비리사건은 한편의 ‘문재인 감독·각본, 권재철 주연, 문준용 조연’의 악당 서부극이었음이 드러나고 있으며, 국민은 더 이상 이런 불의가 정의를 이기는 나쁜 영화를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