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의회정보 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경북지역 당원간담회 모두발언

    • 보도일
      2017. 11. 30.
    • 구분
      정당
    • 기관명
      국민의당
경북지역 당원간담회 모두발언
(2017.11.30. / 12:05) 포항시
 
▣ 안철수 당대표
지진피해 입은 이후로 이제 보름 지났다. 아까 이재민 분들 만나 뵈니까 보름동안 집에도 못 들어가시고, 추운날씨에 정말 불편한 가운데서 고생하고 계시는 모습들 보았다. 그래서 “희망 잃지 마시라” 그렇게 용기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왔다. 내일이 더 춥다고 한다. 그래서 이재민 분들을 생각하면 많이 걱정된다. 그런데 아까 교회도 다녀왔지만, 이 지난 15일 동안 포항시민들께서 보여주신 그 시민의식, 그리고 한동대학에서 처음 당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질서 있게 대피하는 모습들, 그런 것들이 다 앞서가는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다 그것을 보면서 감명을 받았을 것이다.

이제 걱정은 지진피해 뿐만은 아니다. 여기 시장터에서 오면서 상인 분들께 여쭤봤는데 정말로 장사가 안 된다고 한다. 그러니까 지진피해 입은 곳은 사실상 아주 적은 곳인데, 여기가 지진에 대한 우려가 있다 보니 관광객 수가 급감해서 이곳 경제가 말이 아니게 됐다. 특히 서민들, 그리고 자영업자들이 경제적으로 받는 피해가 지진피해보다도 훨씬 더 큰 상황이다.

그런데 장사하시는 분들 말씀이 정치권에서는 지진피해만 관심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경제 활성화 부분에 대해서 어느 누구하나 이야기조차 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들었다. 이게 현장에 직접 와보지 않고, 탁상행정만 하다보니까 이런 일들이 생기는 것 아닌가 싶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국민의당이 앞장서서 여러 가지로 방안들도 마련해야겠다. 이런 사실들도 널리 알리고, 정치권에서도 지진피해에만 집중하기보다 전반적인 경제상황에도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구나 생각한다. 그리고 저도 오늘 간담회 끝나면 이 시장에서 과메기 한 박스 사가지고 가야겠다.

그리고 오늘 간담회 자리를 통해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과의 관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견수렴을 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오늘은 당원분들, 지역위원장분들 많이 오셨다. 의원들 의견수렴을 거쳐서 원외 지역위원장들 모임을 했다. 그리고 어제는 수도권 의원들, 오늘은 이곳 경북, 대구지역의 당원 분들을 만나 뵙는다. 그래서 여러 가지 다양한 말씀, 진솔한 말씀들 들려주시면, 전국 선거를 지휘하는 당대표의 입장에서 여러분들 소중한 의견들을 잘 듣고, 전체적으로 제대로 잘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