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뚜벅이 유세한다며 ‘삼보일문’ 막말, 네거티브만 하는 안 후보 - 문모닝 연대-색깔론 연대- 패륜 연대-지라시 연대 다음은 또다시 막말·국민분열 연대인가
안철수 후보가 오늘로 3일째 뚜벅이 유세를 하고있다 한다. 이제라도 시민들의 생활을 느끼고 이해하려고 한다니 환영할 일이다.
그런데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설명하기보다는 시중에 나가 문 후보에 대한 막말만 쏟아내고 있는 건 아닌지 의아하다.
어제 안철수 후보는 ‘문 후보가 되면 작은 실수만 있어도 광화문이 들썩일 거다’, ‘문 후보가 당선되면 교육이 바뀌지 않고, 우리나라는 암울해 질게 가장 큰 우려다. 특히, 교육이 아이들 미래인데 돈 때문에 못한다는 건 정신 상태를 고쳐야 된다’, ‘유치원 문제도 무상교육 하겠다는 데도 계속 지엽적인 걸로 물고 늘어진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의 잘못된 상황인식과 막말이 경악스럽다. 1970년대 월 100만원짜리 초고액과리를 받은 사람의 인식답다.
안 후보의 학제개편 공약은 수많은 아이들을 극심한 경쟁으로 몰고, 수십조 원 재원이 소요될 수 있는 공약이다. 그런데도 경쟁을 어떻게 최소화할지, 과연 제시한 재원으로 전국에서 시행될 수 있을지 안 후보는 적절한 설명, 논리적인 근거도 못 내놨다.게다가 국민의 우려를 ‘정신 상태를 뜯어고쳐야 한다’고 하니, ‘내가 대통령되면 한다잖아요’라던 박근혜 대통령과 무엇이 다른가.
안 후보의 ‘단설 유치원 신설 자제 발언’도 그렇다. 안 후보는 ‘대형 단설 유치원을 자제하겠다’고 직접 말했다. 가뜩이나 육아문제로 고생하고 있는 학부모들이 문제제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런 문제제기가 어떻게 지엽적이고 물고늘어지는 일인지 학부모들은 분통이 터진다.
가장 큰 우려는 국민 분열을 부추기는 막말이다. 안 후보는 ‘문 후보가 되면 광화문이 뒤집어질 것이다’라 말했다. 사상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다.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 온 국민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그런데 안 후보는 자신이 당선되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분열과 대결로갈 것이라니, 국민들은 정말 걱정스럽다. 안 후보, 자신이 분열과 대결로 몰아가겠다는 것인가.
어제 김종필 전 총리를 만나고와 ‘문재인 후보는 안된다’는 말을 듣고 왔다고 자랑하던 홍준표 후보와 ‘문 후보가 되면 광화문이 뒤집어질 것이다’라는 안철수 후보는 이제 국민분열 연대마저 시도하고 있는가. 문모닝 연대, 색깔론 연대, 심지어 세월호 참사까지 이용하는 적폐 연대와 지라시 연대도 모자라, 이제는 국민분열 연대마저 시도하니 경악스럽다.
안철수 후보는 막말과 국민분열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이제라도 국민분열 연대 시도를 중단하고 자신의 비전과 정책을 국민께 설명하는 것이 대통령 후보자로서의 도리이자 정치인으로서의 자세이다. 제발 국민을 보고 정치하라.